고은아 "탈모 고민에 오줌으로 머리 감기도…언니에게 틀켜 멈췄다"

배우 고은아가 탈모 고민으로 인해 오줌으로 머리를 감았던 경험을 밝혔다.


고은아는 지난 4일 방송된 MBN, LG헬로비전 예능 프로그램 '모내기클럽'에서 '머리에 이것까지 발라봤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오줌으로 머리를 감았다고 말했다.


이날 고은아는 "어릴 때 그림을 그렸다, 그때는 4B연필로, 흑채를 모르니까 이거(그림) 그리고 이거(머리)를 그리고 했었다, 그리고 할머니나 아빠 새치 염색을 해드리다가, 이거를 두피에다가 염색해 볼까봐 했었다, 그런데 이게 몸에 안 좋다(그래서 그만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은아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민간요법이다, 어디서 주워 들었다"면서 "어차피 내 몸이고 내 것이니까, 오즘으로 머리 감으면 난다고 해서 그래서 (오줌으로 머리를 감았다), 나는 모르겠다,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명수는 "상상하지 마라, 마무리 짓겠다"고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고은아는 "그 당시에 어린 나이에 약을 사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보도 몰랐다"며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고, 콤플렉스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줌으로 머리 감기를 그만두게 된 것은 언니 덕분이었다. 고은아는 "언니한테 걸렸다, 은밀한 나의 (치료법이었다)"며 "시골에 있으면 별의 별 얘기 다 듣는데 벌에 쏘이면 치약을 바르라고 하고, 피가 나면 신문지를 태워서 재 가루를 묻히면 멈춘다고 했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독특한 민간요법들을 꿰고 있는 고은아에게 "60년생이냐"고 물어 웃음을 줬다. 고은아는 "진짜 민간요법이기 때문에 해봤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에게)강요하거나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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