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英 아카데미 감독상·비영어 영화상 2개 부문 최종 후보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BAFTA)의 두 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가 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은 오는 2월19일 열릴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감독상과 비영어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두 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감독상 후보로는 박찬욱 감독 외에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에드워드 버거 감독, '이니셰린의 밴시' 마틴 맥도나 감독, '타르'의 토드 필드 감독 등이 선정됐다.


더불어 비영어영화상 후보로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과 '아르헨티나, 1985' '코르사주' '말없는 소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박찬욱 감독)을 수상했다.


앞서 이 영화는 최근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더불어 '헤어질 결심'은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예비 후보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는 오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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