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몬 "좀비 '지우학'→'3인칭 복수'…생사 걱정 없는 학원물도 해보고파"

'3인칭 복수' 배우 로몬이 밝은 학원물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몬은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3인칭 복수'(극본 이희명/연출 김유진)에서 극한 감정을 안고 복수극에 나서는 지수헌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올해 넷플릭스의 하이틴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로몬은 '3인칭 복수'를 통해 더욱 복잡 다단한 감정을 그리며 한층 더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을 향해 거침없이 주먹을 휘두르는 시크함부터 옥찬미(신예은 분)에게만 보여주는 따뜻한 미소, 아픈 엄마를 향한 애틋한 눈물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줬다. 

로몬은 15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3인칭 복수'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배우로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우학'으로 유망주로 주목받았는데 '3인칭 복수'까지 출연하면서 부담감이 크지 않았나. 

▶'지우학'으로 관심을 많이 받았아서 정말 감사했다. 마음을 최대한 진정하려고 했다. 촬영에 집중하려고 했고 저를 더 다독였던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지금 주어진 촬영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다. 

-인기를 실감했나. 

▶평소에도 밖에 잘 안 나간다. 알아보는 분들도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제 생활패턴이 그런 걸수도 있는데 그런 (인기) 실감은 아직 못했다. 코로나19도 심한 시기였고 많이 외부 활동하기 어려웠고 시간이 없어서 촬영에 집중하는 시기였다. 

-'지우학'이 공개될 때와 '3인칭 복수'를 공개할 때 마음가짐이 달랐나. 

▶작품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작품에 임할 때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한 타입이다. 반응에 대한 생각을 거의 안했다. 이번에 '3인칭 복수'도 내가 잘 해내자고 생각했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지우학과 다른 포인트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나. 

▶이미 촬영에 들어갈 때 '지우학'이 끝난지 몇달이 지나있었다 수혁이 역할에서 빠져 나와 있었다. 두 개의 캐릭터가 너무 달라서 캐릭터 자체의 상황에 집중하려고 했다. 

-'지우학' '3인칭 복수'에 출연했는데 학생들이 주도하는 작품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학원물의 매력은 순수함이라고 생각한다. 편하게 이야기하자면 어른들의 이야기는 머리를 많이 굴리게 되는데, 학생들은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학원물을 보면 '나였으면 이랬는데' 생각해서 몰입도 할 수 있고, 옛날 기억도 떠올리게 된다. 

-차기작은 '지우학2'인가.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지. 

▶아직 촬영일이 나오지 않았다. 좀비와도 한 번 싸워봤고 복수대행도 했으니 장르물보다는 요새 날씨가 추우니까 마음이 따뜻해지는 청춘물도 해보고 싶더라. 고등학생을 한 번 더 연기해도 좋을 것 같다. 몇 년 지나면 하기 어렵지 않겠나, 할 수 있을 때 많이 하면 후회없을 것 같다. 그런데 아무도 죽지 않은 그런 밝은 세계관에서 하고 싶다. 생사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성적을 걱정하는 그런 학원물 세계관에서. (웃음) 일단 작품을 많이 한 게 아니어서 도전하고 싶은 작품은 많다. 가능하면 우주도 다녀오고 싶고 사극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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