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내일 입대 모습 비공개…인사 없이 차 탄 채 신병대 진입(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본명 김석진)이 13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가운데, 소속사 측과 군 당국은 현장 안전 문제 발생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진은 오는 13일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영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다. 이날 진과 함께 입영하는 입영 장정은 200여명 정도. 이에 군 당국은 입영 부대 주변에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대거 몰릴 경우, 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김진태 육군 공보과장은 브리핑에서 진의 입영 절차 등에 관한 질문에 "현장 안전통제를 위해 육군과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이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또 소방에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가 대기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김 과장은 "진의 입소 시간은 특정하기 어렵다"라며 "입소 후 관리는 통상 우리 장병들이 입소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입대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현지 경찰은 5사단 신교대 주변에 3개 기동대 27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방탄소년단의 팬이 주로 여성이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왔단 점에서 여경과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외사과 경찰 등도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또한 입영 현장이 혼잡할 것으로 예측하고, 신병교육대 입소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행사를 마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빅히트 뮤직 측은 12일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은 언론 또는 팬들을 위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신병교육대는 영내에 위치한 주차장까지 입장이 통제되기에 팬들은 현장을 찾아도 진의 모습을 직접 만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은 이날 신병 교육대에 입소한 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서는 첫 현역 입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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