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X일것" 후크 대표 녹취록 '충격' 속 이승기 본업 집중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음원 수익 정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수면에 드러났다. 이 와중에 후크의 대표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또 한번 충격을 안겼다. 이승기는 소속사와 갈등 중에도 연기와 예능까지 본업에 집중하고 있다. 

디스패치는 권 대표가 지난 17일 후크의 이사 및 이승기 매니저 등과 만난 자리에서 나눈 대화의 녹취록을 23일 공개했다. 이날은 이승기가 2004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18년간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며 후크 측에 내용증명을 보낸 날이다. 디스패치는 해당 녹취는 매니저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전했다.

권 대표는 이 녹취록에서 "이제 막가라는 식으로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 같은데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다"라고 하는가 하면, "내 남은 인생 그 XX 죽이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후크 이사가 말렸지지만 권 대표의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았다.

이 녹취록에는 권 대표가 회계팀 직원에 대해 욕하는 음성도 실렸다. 이후 이승기 매니저가 권 대표가 없는 자리에서 후크 이사에게 "내가 9년 동안 X무시 당하면서 열심히 일해왔다"며 울먹이는 목소리도 담겼다.

녹취록이 연예계에 큰 파장을 몰고온 가운데 이승기는 본업에 매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기는 최근 크랭크인한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촬영을 위해 머리를 삭발했다. 

'대가족'은 의대생이 홀아버지를 두고 출가해 절의 주지가 되면서 겪는 스토리를 그리는 작품으로 이승기 외에도 김윤석이 출연한다. 연출은 '변호인' '강철비' 양우석 감독이 맡았다. 

이승기는 극 중 의대생이었다가 출가한 뒤 주지스님이 되는 역할을 맡아 삭발이 불가피하다. '대가족'은 이승기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담기는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승기는 SBS '집사부일체' 시즌2에도 변동 없이 참여한다. SBS 관계자는 뉴스1에 "'집사부일체' 시즌2는 계획된 일정대로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시즌1 종영 당시 공식적으로 밝혔듯 시즌2를 예정대로 준비 중이며, 첫 녹화일과 방송 일자는 추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활동하며 총 137곡을 발표했으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로부터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1원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대해 후크 권진영 대표는 지난 21일 입장을 내고 "추후 후크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모든 분들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승기의 향후 연예 활동 계획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승기는 윤여정 이서진 등과 오랜 시간 후크에 몸담아온 대표 연예인인 만큼, 이후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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