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7년6개월 만에 '5인 완전체' 어떨까

그룹 카라가 돌아온다. 무려 7년6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카라는 한승연, 박규리, 니콜, 강지영, 허영지 다섯 명이 뭉쳐 새로운 카라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카라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발표한다. 이들은 2015년 5월 발표한 미니 7집 '인 러브' 타이틀곡 '큐피드'로 활동한 이후 7년6개월여 만에 활동에 돌입한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루팡'(Lupin), '스텝'(STEP), '미스터', '프리티 걸'(Pretty Girl), '허니'(Honey). '맘마미아', '점핑'(Jumping), '워너'(Wanna)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하며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높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걸그룹 최초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다.

'무브 어게인'으로 돌아오는 카라는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무대 위 멋진 카라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다섯 멤버는 곡 작업은 물론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에는 강지영이 작곡과 작사진으로 이름을 올렸고, 니콜도 작사 작업에 합세했다. 니콜은 수록곡 '샤우트 잇 아웃', 강지영은 '옥시젠' 작사에 참여했다. 또한 멤버 전원은 첫 번째 트랙인 '해피 아워' 작사에 참여해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하며 의미를 더한다.

특히 한승연, 박규리, 니콜, 강지영, 허영지는 이번 15주년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뭉치게 됐다. 이들의 재결합은 일찌감치 알려졌다. 올해 6월 다섯 명이 함께 카라 데뷔일을 기념했고, 카라를 탄생시켰던 DSP미디어 관계자는 당시 뉴스1에 "카라가 컴백을 논의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한 바. 니콜도 올 7월 솔로로 컴백하며 "카라 멤버들과 몇 개월 간 꾸준히 기획하다 엎어지곤 했는데 저희가 꾸준히 방향을 잡아가고 있고 많이 구체화됐다"라며 "올해 15주년이고, 멤버들 모두 한국 대중들과 너무 만나고 싶기 때문에 열심히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라는 그동안 여러 차례 멤버 변화가 있었다. 2007년 한승연, 박규리, 김성희, 니콜이 카라 1기로 활동하다가 2008년 김성희가 탈퇴하고, 고(故) 구하라, 강지영의 합류로 카라 2기로서 5인조로 활동해왔다. 이후 2014년 니콜과 강지영이 팀을 떠나고 허영지가 같은 해 '카라 프로젝트'로 팀에 합류하면서 또다시 멤버 변화를 겪었다. 이후 올해 15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계기로 한승연, 박규리, 니콜, 강지영, 허영지가 처음으로 뭉쳐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에 지난 17일 공개된 카라의 무빙 포스터 티저 영상에는 처음으로 볼 수 있는 멤버 조합이 담겼다. 바로 강지영과 허영지가 함께 올블랙 의상으로 춤을 추며 팀 내 막내들의 도발적인 매력을 드러낸 것. 이처럼 처음으로 다섯 멤버가 뭉친 만큼 이전과는 또다른 카라의 모습이 예고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카라의 원 소속사 DSP미디어를 인수한 RBW 측이 이번 앨범을 발매하는 가운데, RBW에 따르면 카라는 컴백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있다. 7년 만에 카라 이름으로 발표하는 완전체 앨범인 만큼 높은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카라는 앨범 발매일인 29일 오후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S)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7년여 만의 컴백을 화려하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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