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며느리들은 뭔가 다르다…19금 토크까지 '유쾌' 고부관계

개그우먼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어떤 고부관계일까. '드립'(개그 애드리브)과 19금 토크까지 등장한 남다른 고부관계가 '개며느리'에서 공개된다.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연출 박소현) 제작진은 17일 오전 11시 제작발표회 영상을 공개하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개며느리'는 명물 개그우먼 며느리들의 특별한 일상과 시어머니와의 남다른 고부 관계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TV 프로그램 최초로 개그우먼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를 다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웃기는 며느리들의 등장을 통해 새로운 가족 예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문세윤은 '개며느리'에 대해 "흔하지만 신선한 포인트였다"라며 "(미디어에)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고부갈등이 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관계도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그우먼들이 시어머니와 굉장히 잘 지내는 경우도 많은데 고부갈등 프레임만 있을까 싶었다"라며 "그리고 (출연자가) 동료들이니까 상상만 해도 재미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양세찬은 "나처럼 미혼은 늘 방송에서 갈등하는 모습만 본 것 같다"라며 "'개며느리'를 통해서 다른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라고 했다.

이어 "혹시 모르잖나 내가 개그우먼하고 결혼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세윤이 "실제로 그럴 뻔한 적이 있지 않냐"라고 묻자, "아차스러운 상황이 몇 번 있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리는 "나는 시어머니와 관계가 너무 좋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댁 식구들과 재미있게 보낼 때 꿀팁을 더 얻을 것 같다. 어색한 상황에서 개며느리분들이 잘 풀어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집마다 다르지만 시어머니가 불편할 것 같아서 참는 것도 있고 며느리가 불편할 것 같아서 시어머니들이 이야기 못하는 것도 있다. 그걸 '개며느리'가 깨준다"라며 "어색함을 무너뜨릴 수 있다. 서로 적극적으로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관계가 되는 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개그우먼 며느리 이수지, 허안나, 이세영, 김영희, 안소미, 김경아, 정지민 등이 출연한다. 허안나는 "VCR과 스튜디오 출연으로 출연료가 좀 되더라, 그리고 어머니도 출연료가 나온다고 하더라, 어머니가 힘드실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관심받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허안나 에피소드는 19세 관람가를 고민할 정도였다고. 허안나는 "시어머니가 보셔도 우리 아들이 건강한 성생활을 하고 있구나 뿌듯해 하시지 않을까, 동네 사람들과 같이 봐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 어떻게 나올지 나도 모르겠다, 제작진이 '방송에 잘 나가게 해주겠다'며 편히 하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결혼하니까 이런 게 좋다"라고 했고, 허안나도 "건강한 성생활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했다.

이수지는 "출산 후에 방송일을 쉬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이제 일해야지?'라고 하셔서 채찍질이 들어오는 느낌이더라"며 "어머니가 오이 농사를 하는데 마침 쉬실 때여서 방송에 같이 출연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세영은 재일교포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서 (결혼식이) 흐지부지 됐는데 같이 살고 있다"라며 "이 방송에서 섭외가 됐다고 하니까 시어머니가 처음에는 부담스럽다고 하셨는데 출연료 이야기에 하시는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영은 "이 프로그램까지 나왔는데 결혼을 안 하면 안 된다, (남자친구는) 제가 제일 힘들 때 제 옆에 있어준 사람이다. 이 친구가 싫다고 해도 하고 싶었다. 내가 정말 잘했다. 내가 먼저 반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개그우먼도 시어머니 앞에서 끼를 숨기지 않고, 시어머니도 보다 열린 마음으로 받아준다고. 이수지는 "친구들보다 개그우먼들이 고부갈등이 없다, 다들 말을 잘 못하고 쌓아두는데 나는 할 말을 다 하고 소통을 한다"라고 했다. 개그우먼들의 남다른 고부관계 어떤 모습일까. '개며느리'는 17일 저녁 8시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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