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루쓰', 선예→이지훈 등 전체 캐스팅 공개…기대↑

뮤지컬 '루쓰'가 가수 선예와 이지훈을 포함한 전 배역 캐스팅을 발표했다.

'루쓰' 측은 16일 전 배역 캐스팅을 공개했다. 창작뮤지컬 '루쓰'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고전인 바이블 '룻기'를 원작으로 만국 공통어인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릴 작품이다. 루쓰와 보아스의 사랑이야기를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유쾌함으로 풀어냈다.

이방인이라 무시 받는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당찬 여인 루쓰 역에는 선예와 정지아가 캐스팅됐다. 그룹 원더걸스에서 메인보컬로 활약해온 그는 이후 결혼, 출산으로 생긴 공백을 딛고 최근 솔로 가수로 복귀에 성공했다. 선예는 이번 '루쓰'를 통해 진취적이고 강인한 루쓰와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한 명의 루쓰인 정지아는 맨하튼 음대 성악과 출신의 인재로 뉴욕에서 오페라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의 여주인공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루쓰와 사랑에 빠지는 베들레헴의 1등 신랑감 보아스 역은 김다현과 이지훈이 연기한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헤드윅', '라카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김다현은 보아스 역과 함께 '루쓰'의 공동 연출도 맡았다. 이어 '엘리자벳', '광주', '엑스칼리버' 등에 출연한 이지훈은 루쓰와 사랑에 빠진 보아스의 모습을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표현할 예정이다.

며느리 루쓰를 향해 신적인 사랑을 베푸는 시어머니 나오미 역은 '돈주앙' '빨래' 등에 출연한 엄태리가 소화한다. 엄태리는 '루쓰'의 트라이아웃 공연때부터 함께 한 내공으로 이 시대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에 유쾌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보아스의 사촌이자 라이벌인 아비람 역에는 박인배와 강동우가 이름을 올렸다. '넥스트 투 노멀', '리차드 3세' 등 코미디부터 정극까지 아우르는 박인배는 완벽한 스펙을 갖췄음에도 보아스에 대한 열등감으로 괴로워하는 아비람을 다채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뮤지컬 '삼총사'에서 악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긴 강동우는 보아스를 무너뜨리기 위해 비열한 계략을 꾸미는 아비람을 연기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썸씽로튼', '맨 오브 라만차' 등에서 맑은 목소리와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정원영은 베들레헴의 수호천사이자 전능자가 파견한 천사장 '미가엘'을 연기한다. 정원영은 미가엘이 인간으로 현현한 '엘리에셀'을 통해 무대에서 마음껏 끼를 발산할 계획이다. 

예루살렘 최고 가문의 외동딸이자 보아스를 짝사랑하는 브닌나 역에는 춤과 노래실력을 갖춘 정단역과 '빨래',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을 통해 실력을 다진 신예 박찬양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돈을 최고의 가치라 여기는 나오미의 둘째 며느리 오르바 역은 안솔지와 박하나가 담당한다. 아비람의 부하 느다넬 역은 김정민과 '루쓰'의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함께한 안도진이 소화한다. 

뮤지컬 '루쓰'의 총괄 프로듀서인 힘컨텐츠의 윤현진 대표는 "고전의 탄탄한 힘 위에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할 명품 창작 뮤지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루쓰'는 오는 2023년 3월5일부터 4월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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