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1위…'환승연애2' OTT 첫 진입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리서치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0월 순위에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선호도 6.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파란만장한 과거사를 지닌 능청스럽고도 비범한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이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 변호사시보 백마리(김지은 분)와 함께 수임료 천원에 힘없는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하는 일명 '변호 활극'이며, 남매 작가 최수진·최창환의 2015년 SBS 극본 공모전 수상작이다. 

이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3.3%로 2위를 이었다. 지난 8월 3주년을 맞아 3주간 휴식 후 유재석·정준하·하하·신봉선·이미주 등 기존 멤버에 배우 이이경·박진주가 새로 합류해 7인 체제로 돌아왔다.

3개월 휴식을 끝내고 10월 방송을 재개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2.6%를 기록하며 3위로 복귀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2.5%)가 4위, tvN 새 주말드라마 '슈룹'(2.1%)이 9위를 차지했다. 또 ENA-SBS플러스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가 2.2%로 SBS '런닝맨'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가 1.0%로 20위에 진입한 것. 지상파·비지상파 채널이 아니라 OTT 플랫폼으로만 공개되는 '환승연애2'는 한국갤럽이 발표한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순위권에 오른 첫 OTT 콘텐츠로 기록됐다. 이는 TV프로그램과 웹콘텐츠, 기존 방송 채널과 OTT 서비스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전화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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