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근 '히든싱어7' 영탁 모창능력자 활약…"영탁은 멋진 선배" 감동 소감까지

트로트 가수 하동근이 '영탁 모창능력자'로 '히든싱어7'에서 활약했다. 

하동근은 지난 2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 영탁 편에서 '모창 능력자'로 깜짝 등장했다. 이날 그는 1라운드에서 '누나가 딱이야'를 부른 후 첫번째 탈락자로 호명돼 '새벽 4시 영탁'이라는 이름표와 함께 정체를 공개했다.

하동근의 등장에 판정단석에 앉아 있던 신인선과 정동원은 화들짝 놀라며 "왜 거기서 나오냐?"고 물었다. 이에 전현무는 "서로 아는 사이냐?"며 어리둥절했고 하동근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동기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동근은 '새벽 네시 영탁'이라는 이름표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트로트 오디션에 함께 참여했을 당시 새벽 4시에 영탁 형님이 경연곡 '사내'를 불렀다"며 "그때 귀가 뻥 뚫리면서 피곤이 싹 내려갔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제가 서른 살이란 나이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트로트 가수가 됐다"며 "그러다 가수 생활한 지 6개월쯤 됐을 때, 영탁 형님에게서 명절에 안부 전화가 왔다"며 운을 뗐다. 이어 "때마침 부모님과 식사하던 자리여서 부모님과 전화 연결을 해드렸는데 '동근이 잘하고 있고 좋은 가수 될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해서 더 고맙고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그때 참 많이 울었다"며 "영탁 형님은 저에게 멋진 선배, 그리고 좋은 선생님이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슴 따뜻한 가요계 선후배 사이의 우정에 객석과 시청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하동근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모창능력자'로 도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매주 영탁 형님과 식사나 축구 모임 자리에서 만나는데 보안을 유지하느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영탁 형님과 함께 방송을 하는 게 제 소원 중 하나였는데, 이루어져서 꿈만 같다"며 "믿을 수 없이 멋진,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주신 영탁 형님과 '히든싱어'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하동근은 신곡 '길상화'를 오는 11월5일 정오 지니뮤직 등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보인다. 그는 '길상화' 뮤직비디오에서 ENA플레이·SBS플러스 '나는 솔로'의 '인기녀'로 주목받았던 8기 옥순(본명 조아영)과 연기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동근은 2020년 '꿀맛이야'로 데뷔한 라이징 트로트 스타다. 그는 '출발오분전' '차라리 웃고 살지요' 등을 발표해 왕성히 활동 중이다. 또한 김포FC 공식 응원가 '김포의 날개'를 부른 홍보대사이며, 구독자 3만6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을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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