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당신의 인생작이 될 차기 한국 드라마-CNN

지난 14일 북미 개봉 후 외신들 호평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지난 14일 북미 개봉 후 외신들의 호평을 받고 있어 흥행 성공과 오스카상 수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해준(박해일)과 용의자 서래(탕웨이)가 서로를 의심하면서도 동시에 끌리게 되는 내용의 로맨스 스릴러다.


CNN은 20일(현지시간) '당신의 인생작이 될 차기 한국 드라마'라는 제목의 평론을 내고 "박찬욱 감독의 최신작은 풋풋한 로맨스와는 다르다. 스크린 속에 그려지는 다정함은 예상치 못한 스릴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별 다섯 개 평점과 함께 "바늘 끝처럼 섬세하면서도 새벽 3시의 몽롱함이 느껴진다" "박 감독은 엄청난 재능으로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호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헤어질 결심'을 '평론가가 선택한 작품'으로 선정하고 "영화의 첫 장면부터 박찬욱 감독은 아름다운 이미지와 자유로운 상상력, 취할 듯이 아름다운 고도의 예술적 기교로 관람객을 현혹한다. 정신을 차렸을 때쯤, 박 감독은 또다시 당신의 마음을 흔들고 붕괴시킨다"고 극찬했다. 

이 밖에도 영화 전문 평론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는 탑 비평가 기준 토마토미터 94%를 자랑하며 10점 만점에 평균 8.20점을 기록했다.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5점 만점에 평균 4.5점을 받아 대중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을 시작으로 카를 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뉴사텔 국제판다스틱 영화제, 뉴호라이즌스 영화제, 예루살렘 영화제, 뉴질랜드 국제 영화제, 멜버른 국제영화제, 런던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는 등 순조로운 오스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오스카로 향하는 여정에는 리우 데자네이루 국제영화제, 베르겐 국제영화제, 쾰른 영화제,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모렐리아 국제영화제, 하와이 국제 영화제, 리스본&신트라 국제영화제, 퍼스 국제 예술 축제 등의 일정이 남아 있다.

현재 '헤어질 결심'은 한국영화 대표로 2023년 3월12일 예정된 제95회 아카데미 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돼 있다. 

앞서 8월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는 '헤어질 결심'을 제95회 아카데미 영화상의 감독상,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국제영화상 부문의 후보로 점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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