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래원은 행사 말미 "'해바라기'가 15년이 지났더라"라고 운을 뗀 후 "우리 '데시벨' 영화사 대표님이 말씀하시더라, 자기 중학생 아들도 (해바라기를) 알더라고"라면서 "대표님이 그런 대표작이 바뀔 거 같다고 얘기하시더라, 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그게 가장 (기대가)크다"고 말하며 영화가 자신에게 갖는 특별한 의미를 밝혔다. 

액션 연기에 능한 김래원이지만, 이번 작품에는 특별한 액션들이 많았다. 김래원은 "기존 액션은 격투 위주였는데 이번 영화는 카체이싱이 있었다, 차량 운전을 직접 하면서 사고가 나고 하는 장면이 있는 차량 액션이 있었다, 또 티저 예고에 소개됐지만 수중 촬영도 있었다, 수중 폭파를 막는 장면도 있고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장면도 있고 격투신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 박경림은 "영화 여러편 찍은 느낌이 들었겠다"고 물었고, 김래원은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김래원은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인물에 대한 부분은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직접 쓰신 게 깔려 있어서 사건과 사고의 리얼함, 현장감을 살리려고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또한 "추격도 있고 사고도 있는데 '렉카'에 씌워서 CG 처리를 하자고 했는데 감독님과 의논하에 직접 운전했다, 사고 장면도 직접 운전해 사고가 났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안 무서웠냐 괜찮았냐 하는데 동승하던 분이 정상훈이다, 아마 힘드셨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황인호 감독은 김래원이 "역할 그 자체"였다고 칭찬했다. 그는 "역할이 군인이면서 인간적인 장면이 나오는 역할인데 (상황에 따라)갭이 크다, 내추럴한 연기부터 군인일 때의 연기까지 선 굵은 연기를 완벽하게 해줬다"면서 "보고 있으면 캐릭터 그 자체라고 생각했고 그 느낌이 좋아서 뒷모습을 많이 찍었다, 뒷모습을 보면 삶의 무게가 느껴지더라"라고 극찬했다. 

김래원은 어려웠던 액션신을 묻는 질문에 "아까 말씀드린 차량신이 있다, 바보다 옆에 있는 (정)상훈이 형이 힘들었을 것이다, 운전하는 사람보다 옆에 탄 사람이 불안하고 무서웠을 것이다, 그래도 큰 사고 없이 잘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웠던 신을)딱 뽑으라면 수중 촬영이 좀 힘들었다, 기억에 남는다, 물 속 폭탄 제거해야하는 신이어서, 그런 신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길에서도 많이 뛰었다고 말했는데 박경림은 "100m를 몇 초에 뛰느냐"고 물었고, 김래원은 "저 잘 뛴다, 12초는 뛰었었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박경림이 "이 정도면 '아육대' 우승 각 아니냐"고 질문하자 "'아육대' 금메달 각"이라며 선배를 추켜세워 웃음을 줬다.  

정상훈은 김래원이 직접 운전을 하는 차 옆자리에 앉아 함께 액션 연기를 했다. 그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래원씨를 이상하게 믿게 된다, 너무 무섭다, 옆 좌석이 자연스럽게 연기가 잘 나왔다, 자꾸 돌발 사고가 날 수 있다,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데 저쪽으로 핸들을 꺾을 것 같은 불안감이 있지만, 믿을 수밖에 없다 옆에 계시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김래원이)너무 운전을 잘했다, 저희는 많이 시간을 줄 수 없었다, 도로 통제도 많이 할 수 없고 한데, 그 시간에 정말 열심히 찍었다, 그때 정말 더웠다, 둘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 신들이"라고 밝혔다. 

이종석은 영화 중반까지 목소리로만 등장하는 캐릭터다. 그는 "전화 통화 목소리를 어떻게 다르게 낼까, 음성 변조를 어떻게 해서 정체를 숨길까 논의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아서 그렇게 잘 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종석의 연기에 스태프들의 얼어버렸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두 번 얼었다, 두번째는 스포라 얘기하지 말라고 해서 못 하곘고, 첫번째는 첫 촬영이었다, 독백 장면 비슷한 걸 찍을 때였는데 처음에 오셔서 힘들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슛 가는 순간 돌변하더라, 폭주 기관차 같았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김래원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이 작품을 하고 선배님과 친해졌다, 제 또래 배우들 중에 선배님의 작품, 그리고 연기를 안 본 배우들은 없을 거고 그걸 토대로 공부 안 한 배우는 없었을 거다"라며 "그만큼 존경심을 가득 담고 있었고 촬영하면서도 막히는 부분이나 표현적인 부분에서 컷 하면 선배님에게 '보셨어요?' 하고 여쭤봤다"고 설명했다. 

김래원 역시 "이종석과 너무 좋았다, 영화에서 (이)종석 후배와 함께 하는 신이 많지 않다, (정)상훈이 형은 계속 호흡을 맞추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희는 그럴 시간 없다가 가장 중요한 신에서 만난다"며 "어떨까 생각했는데 내가 본 이종석 후배는 현장서 촬영 때 진지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그런 모습에 힘이 나서 시너지를 내서 잘 완성한 것 같다"고 이종석을 칭찬했다.

"이 작품을 하고 선배님과 친해졌다, 제 또래 배우들 중에 선배님의 작품, 그리고 연기를 안 본 배우들은 없을 거고 그걸 토대로 공부 안 한 배우는 없었을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만큼 존경심을 가득 담고 있었고 촬영하면서도 막히는 부분이나 표현적인 부분에서 컷 하면 선배님에게 '보셨어요?' 하고 여쭤봤다"고 설명했다. 

김래원 역시 "이종석과 너무 좋았다, 영화에서 (이)종석 후배와 함께 하는 신이 많지 않다, (정)상훈이 형은 계속 호흡을 맞추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희는 그럴 시간 없다가 가장 중요한 신에서 만난다"며 "어떨까 생각했는데 내가 본 이종석 후배는 현장서 촬영 때 진지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그런 모습에 힘이 나서 시너지를 내서 잘 완성한 것 같다"고 이종석을 칭찬했다.

아이돌 가수이자 배우인 차은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그는 해군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이라는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내 캐릭터의)롤모델은 부함장님이다, 래원이 형(캐릭터)을 많이 따르고 침착한 성격을 갖고 있고 뭔가 임무나 해야할 일이 있으면 책임감을 갖고 수행해 나가고 그렇게 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차은우는 선배 배우들과 함께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평소 어릴 때 TV, 드라마, 영화에서 봤던 선배님들과 같이 해서 영광이었고 매 순간 순간이 좋았다"며 "모니터링 하는 것부터 리허설 하는 것부터 말이나 행동이나 뜻깊은 시간이었고 할 때도 같이 한 형들 선배님들이 얘기해주시는 것 말씀해주시는 것 하나하나가 뜻깊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래원은 차은우에 대해 "너무 좋았다, 되게 열심히 하고 어려운 연기였다, 상황적으로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잘 해냈다, 열심히 했다"고 칭찬했다. 

정상훈과 박병은도 각자 역할에 대한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기자 역할인 정상훈은 "대본에서는 직업이 기자가 아니었다, 경찰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그는 "사실 너무 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감독님이 대본을 다 읽어보시고 의견 달라고 헀고 경찰 말고 다른 캐릭터 어떨까요, 했다, 고민 끝에 예의상 물어보신 걸 수 있는데 '기자 어떻습니까' 했는데 (감독님이)'너무 괜찮다'고 바로 고치시더라, 다다음날 그 캐릭터로 대본을 주셨다, 마법사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박병은은 감독과 친분이 있었지만 초반에는 출연 중인 드라마 때문에 합류를 망설였던 사실을 알렸다. 황 감독은 "(박병은이)흔쾌히 출연을 해주실 거라 생각했는데 뜸 들이더라, 그러고 나서 출연하셨다, (박병은에게)미안하니까, 배역을 키우다 보니까 액션이 많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은은 홀로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차은우를 태어나 처음 봤다, 너무 잘생겨서, 어우 너무 잘생겼다, 진짜로, 더미 같다, 이렇게 잘생긴 사람은 처음 본다, 와, 저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한 그는 "그렇게 혼자 다니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의상이 한 벌이었다, 슈트 한 벌이다, 개인적으로 의상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입을 때마다 이 캐릭터에 다가가는 느낌이었고 그런 것들도 많이 도움을 받아 촬영을 잘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심성들이 참 좋고, 같이 얘기하고 끝나고 연락하고 운동하고 얘기하고 래원씨랑 낚시 얘기 하고 하는 것들이 감독님이 잘 이끌어 주셔서 그런 것들이 잘 맞았다, 하기 전에도 같이 연락하고 잘 지내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생각나면 문자를 주고받고 연락하는 사이로 잘 지내서, '데시벨'은 영화도 좋지만 외적으로 좋은 친구, 동생들 만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데시벨'은 오는 11월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