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父 폭행 다음날 '라스' 녹화…근황에 "아시잖아요, 뉴스에"

가족과 갈등을 빚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이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부친에게 폭언, 폭행을 당했던 가운데, 이후 진행된 '라디오스타'에서 이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MBC '라디오스타' 측은 다음주인 오는 19일 방송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은 '뿜뿜 활력오락실' 특집으로 박수홍, 홍성우, 양치승, 김용명이 게스트로 등장한다.

박수홍은 지난 4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친아버지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하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그 다음날이 '라디오스타' 녹화였고, 박수홍은 정상 참여한 바 있다.

예고편에서 김국진은 박수홍에게 근황을 물었고, 박수홍은 "아시잖아요, 뉴스에"라며 부친에게 폭행당한 일을 암시했다. 이후 박수홍은 소중한 사람을 위해 김호중의 '고맙소'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수홍은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형 박씨와 금전적 갈등으로 긴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의 갈등은 지난해 3월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박수홍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친형과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 측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또한 형사 고소와 별도로 그 해 6월에는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추가 횡령 정황이 발견됐다며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이후 서울서부지검은 올해 9월8일 박수홍 친형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구속을 결정했다. 최근에는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가 2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 4일 서울서부지검에서 아버지 박모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했다가 박수홍에게 폭언을 하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을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후 박수홍은 큰 충격을 받아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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