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연정훈 아내→MC 한가인, 신비주의 벗고 열일

'MC' 한가인이 맹활약 중이다.

한가인은 오는 11월 방송을 앞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손 없는 날' MC로 출연을 확정, 활동을 이어간다.

'손 없는 날'은 낯선 곳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시민들이 이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 결혼 후 분가, 인생 첫 독립, 가족의 증가와 축소 등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정점에서 선택하는 '이사'에 얽힌 이야기를 담는다.

한가인은 베테랑 진행자 신동엽과 함께 MC로 처음 호흡을 맞춘다. 한가인의 단아하면서도 편안한 대화 스타일이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출자 김민석 PD는 "한가인씨는 타인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이야기 나누길 좋아한다. 그가 배우로서, 딸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살아온 삶의 궤적들이 이 프로그램에 날개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한가인의 섭외 이유를 밝혔다.

한가인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년 SBS 신년 프로젝트인 '써클 하우스'를 통해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이후 여러 프로그램의 MC로 나선 것.

한가인은 아름다운 외모와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다. 연기를 하면서 만난 동료 배우 연정훈과 2005년 결혼하며 '스타 부부'로도 조명 받았다. 2016년 딸을, 2019년 아들을 각각 출산하고 육아에 집중해왔다.

한가인 / SBS 제공


많지 않은 작품활동과 공백기 이후 그의 '써클하우스' MC 출연은 놀라운 선택이었다. 그간 배우 한가인, 연정훈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을 살았기에 방송인으로서의 변신은 예상 밖의 행보였다. 

한가인은 MC 첫 도전인 '써클하우스'에서 '신비주의'로도 불렸던 지난 활동이 무색한 털털한 면모를 보여줬다. 시청자들의 사연에 깊게 공감했고, 가정사, 외모 고민, 연애, 결혼 생활 등 유명인이 쉽게 공개하기 어려운 사적인 영역의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밝혔다. 한가인 본연의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나며 친근한 이미지를 입었다.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싱포골드'에서는 또 결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합창 배틀 오디션에서 박진영 김형석 등이 전문적인 심사를 맡는다면, 한가인은 출연자들을 케어하는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다양한 배경의 출연자들이 모인 '싱포골드'에서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역할이기도 하다.

또 지난 1일 시작한 MBN 예능 프로그램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에서도 MC가 되어 '지식 예능' 장르를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여신' 미모는 물론 각 분야의 전문가인 MC들을 아우르는 매력도 전하고 있다.

한가인은 배우이자, 아내, 워킹맘으로서 대중과 더욱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물론 본연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며 연예인으로서의 인생 제2막을 열었다. 더불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다양한 이슈를 만들고 있는 바, 앞으로 펼칠 활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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