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정우성, 우크라 난민 만나러 폴란드 출국"

폴란드 난민지원센터·기차역서 난민과 자원봉사자 만날 계획

정우성 "폴란드 방문 계기로…전 세계, 난민 이슈 지속 관심 갖길"

 

정우성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가 28일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만나기 위해 폴란드로 출국한다고 UNHCR이 밝혔다.

UNHCR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약 139만명 우크라이나 난민이 거주 중인 폴란드에서 블루닷 난민지원센터를 방문한다. 또 우크라이나발 난민 기차가 들어오는 루블린역을 방문해 난민과 자원봉사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정씨는 "지난 3년여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 방문을 할 수 없었지만 지속해서 증가하는 난민 수를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며 "폴란드 방문으로 다시 시작되는 현장 미션을 통해 우리 사회가 전 세계 난민 이슈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누구나 난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2014년부터 UNHCR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난민 보호에 적극 목소리를 높여왔다. 앞서 네팔, 남수단, 이라크, 방글라데시, 지부티, 말레이시아 등을 방문해 난민과 국내 실향민을 만났다. 이번 폴란드 방문은 2019년 코로나19 상황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한편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해 UNHCR에 600만달러(약 86억원)을 기부했고 이중 350만달러(약 50억원)는 폴란드에 기부됐다. 또한 개인 및 기업을 포함한 민간 기부 금액 350만달러는 우크라이나 및 인근 국가에서 긴급 구호활동에 사용되고 있다고 기구는 전했다. 

UNHCR 집계에 따르면지난 22일 기준 개전 이래 유럽 전역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수는 740만559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난민 신청을 마친 이들은 413만890명이다. 난민들은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폴란드,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헝가리 등에 분포했다. 일부는 접경국을 경유해 제3국에 정착했다. 또 일부는 러시아와 벨라루스로 향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연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