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 김해준이 부캐(부캐릭터) '카페 사장 최준'을 소환해 박세리를 향한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다.

22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극본 권정희/ 연출 김명진, 노승욱, 장효종)에서는 박세리, 강남, 박태환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그려지는 가운데, 허경환과 김해준이 '빽토커'로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강남, 박태환은 박세리의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남은 박세리에 "누나 내년에 결혼해야지, 맥주도 끊고"라며 귀여운 잔소리를 늘어놓았고, 박세리는 "나는 내 남자친구가 소주 좀 마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상형 토크에 물꼬를 틀었다. 또 그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라며 "친구 같은 남자가 좋다"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해준은 자신의 부캐인 최준으로 돌변, 박세리를 향한 연하남의 직진을 보여줬다. 골프를 통해 박세리와 자연스럽게 만났다고 밝힌 최준은 "누나가 아닌 세리씨라고 하겠다, 동생이 아닌 이성으로 만났기 때문"이라며 "또 나는 소주를 두세 병씩 마신다"라고 호감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하지만 최준은 박세리에게 고백을 하기도 전에 차이는 상황에 놓였다고. 박세리가 "연하는 한 번도 안 만나봤다"라며 "나보다 무조건 한 살이라도 많아야 한다"라고 밝힌 것. 흥미진진해지는 전개에 붐, 안정환, 허경환은 "치고 나갈 수 있냐"라고 물었고, 최준은 "사랑에 대한 가치관은 변하기 마련"이라며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해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