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핑크 베놈'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이틀 연속 1위…韓 최초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한국 아티스트 노래로는 처음으로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차트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은 21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서 전날 하루 동안 671만743회 스트리밍된 것으로 집계됐다. 발매 첫날 수치(793만7036회)보다 다소 줄었지만 이는 여전히 올해 나온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의 그 어떤 음원보다 많은 스트리밍 횟수다. 이는 K팝 최초 기록이다.


외신도 이들의 신기록을 주목 중이다. 미국 빌보드는 '핑크 베놈'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조명하며 "블랙핑크가 'BORN PINK' 프로젝트의 서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전 세계 팝 음악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블랙핑크가 어떠한 글로벌 신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NME는 "블랙핑크의 이유 있는 자신감을 확인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의 당당함 그 자체다. 음악적으로 한 번 더 새로운 도전을 택한 그들의 용기를 존경하고 마음을 다해 박수를 보낸다. 여기에 차트 성과가 받쳐주니 더할 나위 없다"고 극찬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 악기 사운드가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으며,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치명적인 보컬이 4인 멤버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 노래는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아이튠즈 전 세계 74개국 1위에 오르며, 2일째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을 점령했다. 또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의 각종 세부 차트를 싹쓸이, 독보적 인기를 증명했다.


유튜브에서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약 29시간 만에 조회수 1억회를 돌파, 같은 조회수에 도달한 K팝 걸그룹 뮤직비디오 중 최단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90개 지역 유튜브 트렌딩 정상에 올라 월드와이드 랭킹 1위 자리를 3일째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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