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확정 '지우학'·'디피'· '스위트홈' 관전포인트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지금 우리 학교는', '디.피'(D.P), '스위트홈'가 시즌1의 인기를 바탕으로 시즌2를 예고했다. 이 작품들은 과연 새 시즌에서는 어떤 매력을 선보일까. 관전포인트를 미리 짚어봤다. 

◇ 학교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 시즌2 제작을 최근 확정했다.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 퍼진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의 생존기를 담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우학' 시즌1은 올 1월 공개 후 10일 연속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시청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갔다. 공개 후 4주 누적 시청시간 5억6078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특히 시즌2에는 시즌1에 출연했던 배우 박지후(온조 역), 윤찬영(청산 역), 조이현(남라 역), 로몬(수혁 역)이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시즌2 연출은 이재규 감독과 김남수 감독이 맡으며 극본은 시즌1을 썼던 천성일 감독이 또 한 번 담당한다.  

시즌1은 '신인류'가 된 남라(조이현 분)가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시즌2에서 절반은 사람, 절반은 좀비인 '신인류'의 비밀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청산 역을 맡은 윤찬영도 시즌2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서 청산이 귀남(유인수 분)을 끌어안고 재가 된 학교에서 마지막을 맞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와중에 윤찬영은 넷플릭스 온라인 팬이벤트를 통해 다른 배우들과 함께 '지우학' 시즌2 소식을 전해, 그가 다시 시즌2에 등장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학교'를 배경으로 '좀비'라는 신선한 소재를 끌고와 학생들의 생존과 죽음을 담아내며 극한의 상황으로 이끌었던 만큼, 학교를 벗어난 아이들이 시즌2에서는 어떤 사건을 마주할 지 주목된다.

◇ 탈영병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 '디.피.'(D.P.)

'디.피.'도 시즌2로 돌아온다. 탈영병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의 안준호(정해인 분)와 한호열(구교환 분)의 이야기로 탈영병들의 다양한 사연을 통해 시청자들이 사회 현실과 마주할 수 있게 한다. 

정해인과 구교환, 김성균(박범구 중사 역), 손석구(임지섭 대위 역)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그대로 등장해 더 단단한 호흡을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진희가 육군 본부의 법무실장 구자운 역으로, 배우 김지현이 국방부 검찰단 작전과장 서은 중령 역으로 등장해 새로움을 더한다. 시즌1의 기존 배우들과 새롭게 등장하는 지진희와 김지현의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일 수 있을지도 기대 포인트다. 

그리고 이병에서 일병이 된 안준호의 변화도 기대를 모은다. 평범한 한국 청년이며 삶에 대한 의욕이 없는 안준호는 한호열 상병을 만나 의지를 가지고 탈영병들의 문제 해결에 노력한다. 일병 안준호가 한호열 상병과 새로운 두 인물들과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디.피.' 시즌1에서는 조석봉(조현철 분)이 군대 내 괴롭힘으로 변화하는 모습으로 부조리를 짚었다. 시즌1이 군부대 총기난사로 마무리되며 시즌2에서 또 다른 사건을 예고했다. 

◇ 괴물 드라마 '스위트홈' 

지난 2020년 넷플릭스 한국 상륙 초창기 공개됐던 '스위트홈'도 시즌2 제작을 확정짓고 촬영 중이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 분)가 가족을 잃고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한 이야기를 담은 '스위트홈'은 공개 당시 압도적인 스케일과 괴물 CG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송강을 '대세 신인'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으며 이도현, 박규영, 고민시 등 신예 배우들을 발굴했다. 시즌1은 괴물로 변한 송강이 아파트 밖으로 나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아파트 밖으로 나간 송강이 시즌2에서는 어떤 위기를 맞이할지, 또 아파트에서 괴물이 나타나게 된 이유가 밝혀질지 기대된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게임'도 시즌2를 기다리고 있다. 상금 456억원을 걸고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TV프로그램 역대 시청 가구수 순위에서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넘어 한국드라마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들인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 단숨에 글로벌 스타가 되기도했다. 현재 '오징어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와 최종 논의 중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등에 따른 OTT 서비스 약세로, 이전보다 다소 힘이 빠진 넷플릭스가 K콘텐츠의 시즌2로 재도약 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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