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우연과 상상' 출연 한국 배우 현리, 방한 확정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로 아카데미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우연과 상상'이 5월4일 개봉하는 가운데, 영화 속에 등장하는 한국 배우 현리가 방한해 공식 인터뷰 및 관객과의 대화 등에 참여한다. 


25일 현리 측에 따르면 현리는 '우연과 상상'의 개봉에 맞춰 방한을 확정했다. 현리는 영화 '우연과 상상'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에피소드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의 주연진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친구에게 새로운 연애담을 털어놓는 츠구미 역을 맡았다.


현리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단편 '천국은 아직 멀어'(2016)에 출연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배우로, 이번 '우연과 상상'으로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됐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짧은 시간 안에 포인트를 소화해내야 하기 때문에 무척 어려운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리 씨는 아주 연기를 잘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이분이라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배우 현리에 대한 무한 신뢰를 표현하기도 했다.


현리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 배우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현리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각본에 참여하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연출한 베니스국제영화제 수상작 '스파이의 아내'에 출연했고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우연과 상상'은 '드라이브 마이 카'로 세계적 성공을 거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으로, 어떤 제약도 없이 오직 우연과 상상을 키워드로 펼쳐간 세 가지 이야기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 '문은 열어둔 채로' '다시 한 번'으로 이뤄져 있다.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드라이브 마이 카'와 함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마법 같은 스타일을 전 세계에 확인시켰으며 뜨거운 찬사와 함께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를 기록하고 있는 걸작이다. 오는 5월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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