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귀환"…'범죄도시2', 新빌런 손석구 만난 괴물형사 마동석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새로운 빌런을 만난다.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그는 전편처럼 통쾌한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전달할 수 있을까. 

마동석은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의 글로벌 론칭쇼에서 "'이터널스' 이후에 처음 개봉하는 영화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많은 영화라 기대하고 있다"며 "팬데믹으로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텐데 영화가 통쾌하고 시원하니까 같이 스트레스도 푸시고 범인도 때려잡는 형사를 보시면서 팬데믹 잘 이겨내시고 극장에도 다시 발걸음 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2017년 개봉해 688만 관객을 동원해 청불 영화 역대 흥행 TOP3에 등극한 영화 '범죄도시'의 후속 작품이다.

마동석이 전편과 같이 괴물 형사 마석도를 맡았고, 손석구가 1편의 윤계상을 이을 최강 빌런 강해상을 연기한다. 또한 최귀화와 박지환, 허동원, 하준이 전편과 같이 2편에도 출연하며, 금천서 강력 1팀의 신입 형사 김상훈으로 배우 정재광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언론 및 팬들이 함께 하는 '론칭쇼'의 형태로 생중계 됐다. 앞서 '범죄도시2'는 전 세계 132개국에 선판매될만큼 글로벌한 관심을 받았던 상황. 마동석은 "전세계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프랜차이즈 영화가 오랫동안 2편, 3편, 4편, 5편이 만들어지기 쉽지 않은데 나에게는 감사한 기회다"라며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만큼 저희도 기대가 된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영화가 잘 나와서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영화에서도 마동석은 특유의 '한 방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나는 복싱을 오래 했고 복싱 위주의 액션을 하는데 형사는 제압하는 류의 호신술 같은 동작들이 필요해서 이번에 액션은 조금 더 다양하고 통쾌하고 시원시원한 액션을 많이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유도 기술이 필요할 것 같아서 친한 동생인 김동현 선수에게 유도 기술을 배워 영화에 사용했다, 그런 부분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주기도. 

또한 마동석은 손석구의 액션 연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통쾌한 액션이 우리 영화의 장점인데 손석구 배우가 어마어마한 액션을 보여준다, 그래서 손석구가 얼마나 액션 배우로서도 훌륭한 배우인지 알게 되실 것"이라고 예고했다. 

손석구는 전작에서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의 캐릭터를 잇는 악당 강해상을 연기할 예정이다. 그는 "나는 처음에는 부담감이 없었고 지금 있다"며 "트레일러도 나오고 댓글들 보고 하면서 그런 현실적인 감각이 없다가 많은 분들이 당연하게 이제 비교가 되는 부분들이 있고, 전작이 있고, 전작이 너무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보니까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어떻게 보면 2편에 새롭게 등장한 것에 대한 현실감이 어떻게 보면 이제야 든다, 처음에 하기로 마음먹고 찍고 할 때는 그런 게 없었다"며 "굳이 다르게 하려고 하거나 새로운 걸 보여주려고 하는 것보다 그냥 늘 내 것을 할 때가 가장 결과물이 좋은 것 같다"고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점을 설명했다. 

또한 "감독님하고도 캐릭터를 만들 때, 캐릭터가 나 같고 나에게서 나온 거고 그게 진짜 같기만 하면 좋으니까 하던대로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부담이 없었다던 손석구도 주연 배우이자 기획자 및 제작자인 마동석 앞에서 연기를 할 때는 부담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마동석 선배님과 많이 붙진 않는다, 딱 중요한 포인트에서 하는데 내가 촬영할 때 선배님이 보러 오셨다, 그때 내가 엄청 긴장한 기억이 난다"며 "내가 연기하는 걸 선배님이 뒤에서 보시는데, 촬영하다 말고 '감독님 긴장이 되는데 어떡하죠?' 물어본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증명해보여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같이 연기할 때는 같이 만나서 호흡할 때는 편하다, 뒤에서 지켜보신다 생각하니 그 기억이 났다, (마동석이)제작자이시기도 해 모니터 앞에 계신다, 그러면 잘해야한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동석은 "나는 (손석구가 떠는거) 몰랐다, 멀쩡하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마동석은 손석구에 대해 "이번 영화로 처음 봤지만 캐릭터를 엄청 집요하게 파낸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기 캐릭터에 대해서 계속 궁금해 하고 알려고 하고 그래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사실 같은 배우로서 너무 고맙고 내가 제작하는 영화여서 우리 배우가 그렇게 해주는 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윤계상과 손석구를 동물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손석구가 연기도 어마어마하게 했지만 같이 연기한 입장으로 1편의 장첸 계상이도 너무 잘했고 (손)석구도 너무 잘했다"면서 "이렇게 하면 맞다, 1편에 호랑이가 나왔다면 2편에는 사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약간 결이 다른 맹수들이지만, 그런 느낌이라서 이걸 비교하는 게 의미있을까, 영화를 즐기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용 감독은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했던 사람이 마동석이라면서 "마동석 선배님 덕분에 이 영화가 여기 있다, 나로서는 연출의 기회를 얻고 나서도 (선배님이) 힘을 많이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동석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와 비교해 마블리시네마틱유니버스(MCU)라 불리는 자신의 액션 영화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도시'가 그랬듯 '범죄도시2' 역시 형사들을 직접 취재해 얻은 소재들로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프랜차이즈 영화를 할 때는 전편을 비슷하게 답습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고, 여러 트위스트를 가져가지만 '범죄도시'의 기본 베이스가 리얼리티여서 실제 일어난 여러 사건을 같이 조사한다"며 "후속편들도 준비 중인데 매번 나올 때마다 신선함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정통 연기를 주로 선보여왔던 손석구는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 연기에 도전헀다. 그는 "잘했다는 건 모르겠지만 열심히 했다, 액션을 찍을 때 내가 스턴트 팀의 막내라고 생각하면서 갔다, 그런 자세로 하지 않으면 '저 배우의 한계치가 저 정도니까 여기서 끊어야겠다' 하고 가게 되는 게 싫더라, '얘 정도면 더 좋은 그림을 뽑을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게끔 열심히 했다"고 처음 연기를 준비하며 느낀 각오를 밝혔다.

최귀화와 박지환은 모두 1편에서 활약을 보여줬던 배우들이다.  

최귀화는 "일단 부담이 많이 됐다, 1편이 너무 잘됐고 2편에 출연하면서 같은 역할을 연속적으로 해본 적이 없다, 처음이다"라며 "같은 연기를 또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감독님이 상황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주셔서 상황에 들어가 진실되게 연기하면 되겠다 하면서 몰입했었다"고 말했다. 

박지환은 애드리브가 많은 마동석을 "유려한 댄서"라고 표현했다. 그는 "마동석과 (극중)많이 부딪히는데, 선배님하고 할 때는 내가 맡은 걸 준비하면 다른 질문이 들어온다, 그래서 그걸 내려놓고 선배님이 추자는 춤만 추면 된다, 그냥 설정된 성격을 갖고 연기하면 되고 맛있게 먹고 잘 추고 잘 놀면 된다"며 "진짜 내가 어느 순간 말씀드렸지만 유려한 댄서다,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예측이 잘 안 된다, 그 순간을 잘 즐기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범죄도시2'는 5월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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