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부상으로 꺾인 발레리나 꿈…눈물의 고백

방송인 박소현이 부상으로 포기한 발레리나의 꿈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방송인 박소현이 고민을 털어놨다.

박소현은 30년 이상 방송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심각한 건망증으로 함께한 인연들을 기억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인간관계를 이어나갈 수 없는 박소현의 상황에 오은영이 심각함을 느꼈다. 이에 오은영은 박소현이 행동 문제가 없는 주의력 저하, 일명 '조용한 ADHD'인 것 같다고 판단했다.

오은영은 박소현이 발레를 했을 당시에는 몸을 움직이면서 각성상태를 유지해 문제가 덜 드러났을 것으로 추측했다. 만약 박소현이 가만히 앉아 수업을 들었다면 내내 멍한 상태였을 거라고. 이에 박소현이 "발레는 집중하지 않으면 부상이 온다, 초집중해야 할 수 있다"라고 공감했다.

어린 시절부터 발레리나 길을 걸어왔던 박소현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진로가 바뀌었다. 박소현은 "오래전 상처이긴 한데, 병원 다섯 군데를 갔는데 한 곳만 빼고 모두 포기하라고 권유했다"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소현은 "어쩔 수 없이 꺾인 것, 방송일 하려고 한 게 아니다, 방송일이 적성에 맞지 않다"라고 고백했다. 박소현은 "운이 좋아 캐스팅됐고, 주위에 좋은 사람이 많아 프로그램을 한 건데"라며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고 부연했다. 이어 박소현은 "근데 하다 보니 안 하면 어떡할 거야, 하긴 해야 하니까, 어떻게 걸어오다 지금이 됐다"라고 말했다.

박소현은 "발레에 대한 상처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잊고 산다, 구구절절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 내 마음을 모를 텐데, 알아주길 원하지도 않는다"라며 친한 친구 누구에게도 자신의 상처를 속시원하게 이야기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은 박소현이 "가까운 사람과는 인생을 이야기해야 한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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