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사랑했던 MBC와 이별 후회 NO…더 성장했다 확신"

'서울체크인' 김태호 PD가 MBC 퇴사 이후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호 PD는 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서울체크인' 기자간담회에서 "20년 있었던 MBC와 사랑하지만 이별을 택했던 이유는 10년 넘은 시간동안 매년 느꼈던 시장, 시청자의 변화가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간중간 외부의 유혹도 많았는데 그땐 그렇게 (그 유혹이) 달콤해 보이지 않았는데 작년, 재작년부터는 콘텐츠 시장이 변하고 있다 생각했다"며 "이제는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후회하겠다 해서 (퇴사를)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하지만 작년 8월 이후 지금까진 단 한번도 후회한 적 없다"며 "지난 20년보다 더 많은 걸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성장했다고 확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태호 PD는 "저는 프로그램 때문에 많은 사랑과 혜택을 받은 PD 중 한 명"이라며 "그간 지켜본 후배들을 보면 열심히 하는데 기회가 없었던 이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더 커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PD로서 역할도 충실하겠지만 이 후배들을 위해 제가 해줄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OTT 사이에서 창작자들이 자기 색깔 분명 드러내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선배로서의 각오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로, 지난 1월29일 파일럿으로 한 차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또한 MBC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가 이효리와 재회했다는 점에서도 더욱 화제가 됐다. 정규로 선보이는 '서울체크인'은 오는 8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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