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말도 안 되는 누명 썼을 때, 내 옆에 아내 날 놓지 않더라"
- 22-04-03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성공한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자신의 결정에 대해 만족해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방송인 김양, 제갈성렬, 김장훈 등이 출연했다.
이날 먼저 가수 김장훈이 "결혼을 해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이에 함익병은 "박수홍이 그렇게 '동치미' 10년 하고 장가갔다"라며 고민을 줄여야한다라고 촌철살인을 날렸다.
그러자 최홍림은 "후회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박수홍은 "저는 하루하루가 감사한 나날"이라며 "사람이 여행을 가면 우리나라와 다른 날씨가 있지 않냐. 너무 아름답다, 이런 세상도 있구나, 가보고 싶구나 하지 않냐"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꼭 결혼은 하셔야 한다"라고 진심으로 말했다. MC 최은경은 "어쩜 이렇게 바뀌었냐"라고 의하해 했지만, 박수홍은 "세상을 살다 보면 어려움이 찾아오는 법이고 또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쓸 수도 있는데, 하지만 내 옆에 사람은 날 놓지 않더라.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물리적으로 잉태하고 낳는 것도 사랑이지만 살아있는 사람을 계속 살게 하는 것도 사랑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아내에 대한 감사함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수홍 아내 김 모 씨는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박수홍이 결혼 당시 가족들은 모두 그의 선택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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