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즈스러운 것" 스트레이키즈, '4세대 선두주자' 다운 특별함

독보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4세대 대표 아이돌'로 떠오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이상함 속 특별함을 노래하며 '매니악'하게 돌아왔다. 

스트레이 키즈는 18일 오전 11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오디너리'(ODDINARY) 발매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 진행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8월 정규 2집 '노이지'(NOEASY)의 타이틀 '소리꾼'으로 활동한 이후 7개월여 만에 컴백한다. 이들은 '노이지'로 JYP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최초로 100만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미니 6집 '오디너리'도 선주문 130만 장(16일 기준)을 달성하며 두 번째 밀리언셀러 달성을 눈앞에 뒀다.

새 앨범 '오디너리'는 이상한, 평범한을 뜻하는 두 영단어 'Odd'와 'Ordinary'를 합성해 탄생한 이름이다. '평범한 우리들도 모두 이상한 면을 가지고 있다. 즉 이상한 것이 곧 평범한 것이다'라는 비정상들의 당당한 메시지를 담았다. 앨범엔 총 7곡이 수록됐다.

이날 창빈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트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엔 여유와 절제를 담아봤다"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특이함이 곧 특별함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현진은 "스트레이 키즈의 많은 모습을 고민하며 앨범을 준비하게 됐는데, 앨범명 '오디너리' 주제에 맞게 구성을 해봤다"라며 "폭발적인 에너지와 다르게, 이번에는 포인트로 절제미를 뽑아내려고 했다"고 포인트를 밝혔다. 아이엔은 "앨범에 담긴 새 유닛곡으로 색다른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각 조합의 시너지가 많은 분들께 어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인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를 주축으로 멤버 전원이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현진은 이에 대해 "저희 스스로도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을 한다는 것에 뿌듯하게 생각한다"라며 "저는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주는 팀내 프로듀서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가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이나 유닛곡을 작업하면서 어려움에 부딪히는 순간들이 많은데, 쓰리라차 멤버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 곡 하나가 뚝딱 만들어지더라, 그런 점에서 감사하다"라며 "특히 저는 (방)찬이형 트랙으로 주로 작업하는데 이런 것들이 앨범 작업이나 개인 작업들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저희만의 강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쓰리라차 소속인 방찬은 "쓰리라차는 고민도 많고, 벽에도 많이 부딪혀보면서 작업을 해왔다"라며 "그런데 결국 나아갈 수 있었던 건 개인이 아닌 쓰리라차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많은 대화를 나눴고,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남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매니악'(MANIAC)은 쓰리라차와 작가 베르사최가 '신(神)메뉴'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한 곡이다. 강렬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며, '세상이 정한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숨겨져 있던 진짜 자기 자신을 드러내라'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매니악'을 작업한 쓰리라차 창빈은 "일상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인데, 이번 신곡 '매니악'은 일상에서 나만 이상한 걸까 고민을 다들 하지 않나, 그 틀 속에서 조금 더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에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 "'매니악'이라는 곡 또한 일상 생활 속 사람들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쓰게 된 곡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내면에는 남들과 다르고 특이한 고유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평범함 속에서 자신을 마음껏 보여주고, 세상에 좀 더 잘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에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스트레이 키즈는 매 앨범 자신들의 음악을 직접 작업하며 큰 강점을 가지게 됐다. 창빈은 "가사를 쓸 때 스트레이키즈 하면 떠오르는 '스트레이 키즈'스러운 것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쓴다"라며 "이번에 더 '스키즈스러운' 것에 대해 생각하면서 썼고, '핑핑 돌아버리겠지'라는 가사가 기존에 잘 사용하지 않는 신선한 표현이라 생각한다, 이런 게 스트레이 키즈만의 오드함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2020년 '신메뉴'와 지난해 '소리꾼' 등이 히트하고, 엠넷 '킹덤' 우승 등의 성과를 쌓으며 '4세대 대표 그룹'으로 성장했다.

창빈은 '4세대 아이돌 선두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소감에 대해 리노는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기 아직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 아직 쑥스럽다"라며 "이젠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더 많이 응원해주신다는 걸 느끼고 싶고, 시간이 갈수록 더 간절해지고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히트곡을 발매한 뒤 컴백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히트곡이라 표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시는 만큼 부담감을 갖는 것도 사실이긴 한데, 그것도 좋은 모습을 위한 고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감정이라 생각한다"라며 "멤버들도 평소 보다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도 즐기는 성숙한 그룹이 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을 금요일 오후 1시 발매하게 됐다. 통상적으로 금요일 오후 1시에 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북미 기준 자정 시간 대로, 북미 시장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승민은 "저희에게도 굉장히 색다른 느낌이다"라며 "열심히 준비한 음악을 전세계 스테이와 많은 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창빈은 "국내에서도 보다 많은 분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낮시간대에 공개하게 되어서, 반응이 더 궁금하다.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은 선주문 130만 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이엔은 "정말 영광이다. 팬분들 덕분이다. 감사하다"라며 "130만이라는 숫자를 처음 들었을 때 얼떨떨하기도 하고, 얼마나 큰 숫자인지 실감이 나지도 않기도 했는데 항상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스트레이 키즈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고. 창빈은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수치에 대해선 크게 언급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무언가 해나가는 과정과 그 과정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걸 봐주면서, 진짜 멋있는 친구들이고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신다. 그런 말들이 별 거 아닌 것 같더라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찬은 "대표님이 너희만의 색으로 나아가도 된다고 저희를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저희를 믿어주시고, 스트레이 키즈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4월부터 2년 반 만에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필릭스는 "정말 오랜만에 투어를 해서 정말 기대된다. 떨리기도 하고 잘할 수 있을지 긴장도 된다"라며 "하지만 관객 분들과 직접 만나서 열심히 준비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 너무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더 자신이쎅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새 앨범은 18일 오후 1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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