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철부대2', 원조 밀리터리 서바이벌 자존심 굳히기 [N초점]

SKY채널과 채널A가 공동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가 시즌2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원조 밀리터리 서바이벌이라는 자존심을 걸고, 더욱 강렬한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과 함께 돌아온 '강철부대2'는 높은 시청률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강철부대2'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방송된 시즌1에서는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 공수특전여단), 해병대 수색대(해군 해병대 수색대), 707(해군 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 UDT(해군 특수전전단 UDT/SEAL), SDT(육군 군사경찰 특수임무대), SSU(해군 해난구조전대) 등 총 6개 특수부대의 예비역들이 출연해 뜨거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강철부대'는 지난해 5월18일 방송된 9회에서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6.8%(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채널A 역대 예능 최고 시청률을 보이는 기염을 토하기도. 또한 당시 방송에 출연했던 박군(박준우, 특전사), 오종혁(해병대 수색대), 이진봉(707), 육준서(UDT), 황충원(SSU) 등의 특수부대 예비역들은 새롭게 조명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밀리터리 서바이벌을 지향하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방송돼 올해 1월 종영한 SBS '더 솔져스'는 세계 밀리터리 서바이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선발한다는 기획 주제 아래 '강철부대'와는 또다른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을 그렸다.

하지만 '더 솔져스'는 첫 회에서 전국 가구 기준 2.8%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종영 때는 1.4%의 시청률을 보이는데 그치며 '강철부대'의 인기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런 가운데, '강철부대2'가 새롭게 돌아오면서 과연 원조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의 자존심을 굳히기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채널A, SKY채널 '강철부대2' © 뉴스1

큰 관심 덕분이었을까. '강철부대2'는 기존 시즌1보다 더 화려해진 출연진과 함께 돌아왔다. 시즌1에 출연했던 특전사, 해병대 수색대, 707, UDT, SDT, SSU 외에도 새로운 특수부대 예비역들이 참여하게 된 것. 새롭게 참여한 특수부대는 SART(공군 특수탐색구조대대)와 HID(국군정보사령부 특임대). 특히 이 중 HID는 모든 것이 기밀사항인 부대인 만큼, 출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새롭게 꾸려진 특수부대 예비역들의 라인업도 기대를 높였다. SDT의 경우 육군으로만 구성됐던 시즌1과 달리 육군, 해군, 공군 소속이었던 대원들이 모두 모이면서 달라진 전력을 예상하게 했고, 707은 전원 200기대의 부대원들이 출연하며 지난 시즌1과는 달리 젊어진 부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또한 대다수의 특수부대원들이 등장부터 남다른 체력과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면서 시즌1보다는 더욱 강력해진 대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채널A, SKY채널 '강철부대2' © 뉴스1

그렇게 많은 관심 속에서 지난 2월22일 처음 방송된 '강철부대2'. 높은 기대만큼이나 프로그램은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회에서는 새롭게 만나게 된 특수부대원들이 타 부대 대원들과 신경전을 펼치는가 하면 턱걸이 대결로 자신의 부대가 최강의 부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지난 시즌1에서 초반 탈락했던 해병대 수색대였기에 이번 시즌2에 출연한 대원들은 더욱 의지를 다져 시선을 모았다.

1일 방송된 2회에서도 더욱 강렬해진 대결들이 담겼다. 눈발이 휘날리는 영하의 환경에서도 대원들은 물로 가득 찬 참호 속에 들어가 참호 격투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타이어 들고 달리기·로프 타고 올라가기 등으로 구성된 대결을 펼치며 뜨거운 남자들의 승부 서사시를 예고했다.

이에 '강철부대2'는 지난달 22일 방송에서 4.2%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연달아 2회에서는 0.2% 포인트 상승한 4.4%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시즌1의 1회(2.9%), 2회(3.5%)의 시청률과 비교해도 괄목할만한 성적이다.

'더 솔져스'의 부진 이후, 원조 밀리터리 서바이벌을 내세우며 돌아온 '강철부대2'. 앞으로 많은 미션을 예고하고 있기에 '강철부대2'가 계속해 시청률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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