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힐' 김하늘의 반전 변신…이혜영과 아슬아슬 신경전

'킬힐' 김하늘과 이혜영이 휘몰아치는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극본 신광호, 이춘우/ 연출 노도철) 측은 2일, 치열한 전쟁 속에서 변모해갈 우현(김하늘 분)과 모란(이혜영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를수록, 더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욕망과 권력. 이를 둘러싼 세 여자의 뜨겁고도 격정적인 이야기가 밀도 높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날카롭게 맞부딪치며 불꽃 같은 시너지를 보여줄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의 만남이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대비되는 분위기 속 우현과 모란의 대치가 담겨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먼저, 감정이 선명하게 내비치는 얼굴로 모란과 마주한 우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들로 인해 점차 자신의 위치를 잃어가는 우현. 모란을 보는 그의 시선에는 경계심은 물론, 그 너머의 갈급함까지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에 반해 모란은 우현을 바라보며 그저 어렴풋하게 웃고 있다. 진의를 감춘 채 미소 하나로 상대를 뒤흔드는 그의 카리스마가 긴장감을 더한다.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펼치는 두 사람의 모습도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우현은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온 만큼 한층 단단해진 모습이다. 심경의 변화를 보여주듯 짧게 자른 단발과 선명해진 눈빛은 성공을 향한 욕망으로 빛난다. 차갑고 매서운 눈빛으로 모란을 직시하는 우현. 어느새 위협적인 존재로 자라난 그를 바라보는 모란의 굳은 얼굴에서 이들의 관계 변화를 궁금하게 만든다.

전략적 동맹에서 완전한 적군이 되기까지, 끊임없이 변화하며 욕망 전쟁에 텐션을 더할 이들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된다.

'킬힐' 제작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모란에게 선택된 우현은 스스로의 욕망에 눈을 뜨며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한다"라며 "서로에게서 칼자루를 빼앗기 위한 두 사람의 싸움이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욕망 전쟁에 불을 제대로 지필 김하늘, 이혜영의 뜨거운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킬힐'은 오는 9일 오후 10시30분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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