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시즌1의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톱6와 합동 무대를 꾸몄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 최종회에서는 우승자를 가리는 대망의 파이널이 펼쳐졌다.

톱6의 개인 무대가 끝난 뒤, '싱어게인' 시즌 1의 톱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시즌2의 톱6 김소연, 김기태, 이주혁, 신유미, 박현규, 윤성과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먼저 시즌1의 음색 끝판왕 이무진이 김소연, 이주혁과 함께 '신호등'을 함께 열창했고, 세 사람의 개성 강한 음색이 어우러져 모두를 들썩이게 했다. 이어 시즌1의 록 강자 정홍일이 시즌2의 록 강자 윤성, 짙은 목소리의 김기태와 마그마의 '해야'를 열창했다. 세 사람의 폭발적인 고음이 무대의 열기를 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시즌1 우승의 주인공 이승윤이 신유미, 박현규와 합동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이승윤의 '흩어진 꿈을 모아서'를 함께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무대 후반부에는 MC 이승기가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우었다.

이무진은 "감회가 새로웠다, 경연이 아닌데 이 무대에서 즐겁게 노래할 수 있어서 자신감이 더 넘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윤은 "기분이 오묘했다, 첫째가 둘째가 태어나면 오묘한 기분이 든다고 하잖아요"라고 운을 떼며 귀여운 질투심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홍일은 "정말 즐긴 것 같다, 그때도 그랬어야 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며 반가움을 더했다.

이날 김기태가 '싱어게인2'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위에 김소연, 3위에 윤성, 4위에 박현규, 5위에 이주혁, 6위에 신유미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JTBC '싱어게인2'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