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이 카', 6만 관객 돌파…봉준호 감독 "올해 최고의 영화"

2021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2022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후보에 빛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6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지난해 12월23일 개봉해 개봉 9주 차 주말 2월19일에 6만 관객을 돌파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2022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여전히 뜨거운 흥행 열기를 자랑하며 초장기 흥행 중이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담을 함께 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우정은 국내 영화 팬들 사이에도 유명하다. 거장 봉준호 감독과 떠오르는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서로를 응원하고 존경하는 멋진 모습은 영화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봉준호 감독은 '드라이브 마이 카'를 보고 "거장의 영역을 증명한 작품, 전혀 몰랐던 사람의 마음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을 체험하게 해준다"라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섬세한 연출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봉준호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를 향한 극찬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화 비평지 필로(24호. 2022년 1·2월호)를 통해 '2021년 최고의 영화' 9편을 꼽았는데, 봉 감독이 거기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와 '해피 아워' 두 작품을 리스트에 올린 것. 같은 감독의 영화 2편이 포함된 것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유일하며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개봉 9주 차인 '드라이브 마이 카'는 아카데미 효과를 보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아카데미 4개 부문 후보 소식에 흥행 역주행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개봉 9주 차 초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6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편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연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