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나혼산'은 언제?" 방송가, 올림픽 예능샛별 주목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이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코로나19로 개최 여부마저 걱정스러웠으나 막상 시작하고 나니 곽윤기, 황대헌, 차준환, 최민정, 컬링 팀 킴(Team Kim) 등 화제의 인물들을 만들어냈다. 매번 올림픽이 끝난 후 올림픽 스타들은 관례처럼 방송에 출연해 그 뒷 이야기를 전했던 바,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주목받을 방송가 핫스타, 예능계 샛별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각본 없는 드라마로 국민들에 감동과 쾌감을 안겼다.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 최민정을 포함해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쇼트트랙 대표팀, '안경 선배'(김은정)가 있는 여자 컬링국가대표 팀 킴(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경애, 김초희), K팝 스타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된 남자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등이 방송 출연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먼저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준서, 김동욱, 박장혁, 곽윤기, 황대헌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을 확정지었다. 또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김아랑과 이유빈은 곽윤기와 함께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나선다. 초반 쇼트트랙에서의 편파 판정 논란을 딛고 좋은 성적을 거둔 이들이기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들려줄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중 대표팀 맏형인 곽윤기는 올림픽 전후 다양한 이슈를 만든 선수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춤을 선보이며 남다른 스타성을 뽐내기도 했다. 최근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서는 올림픽이 끝난 후에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나 혼자 산다'를 꼽았는데. 이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곽윤기 선수, 저희도 기다릴게요"라고 화답했다. 

'K팝 아이돌이 태릉에 빼앗긴 인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귀여운 외모와 매력, 월드클래스 실력을 자랑한 피겨 국가대표 차준환은 SBS 웹 예능 프로그램 '문명특급' 출연을 확정지었다. 피겨 유망주 시절 SBS 예능 프로그램 '키스 앤 크라이' 영상이 이번 올림픽 기간에 '역주행'으로 인기를 끌었기에, '문명특급'에서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해 2020 일본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스타들이 방송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선수들은 화제를 모은 경기 에피소드와 운동선수의 삶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기회를 가졌고, 방송 프로그램도 당시 가장 주목받던 선수들을 섭외해 프로그램에 활력과 화제성을 불어 넣으며 '윈윈'하는 효과를 낳았다. 

선수 개인은 물론 다양한 종목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효과 역시 불러 일으켰다. 양궁협회에 따르면 2002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을 오는 안산에게는 약 15개의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왔다. 안산은 SBS 예능 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 주요 출연자로 등장하고, 양궁 단체팀이 E채널 '노는 언니' 및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는 등 인기스타로 주목받았다. 이 중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국가대표 특집을 꾸려 최고 시청률 6.7%(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남자 펜싱 사브르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도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SBS '집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는 등 방송가에서 맹활약했다. 김준호는 해와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엔터테이너로서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 방송사 예능국 관계자는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다양한 화제가 나온 만큼, 올림픽 스들에 대한 섭외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과연 이번 동계 올림픽이 배출해낸 국가대표 스타들과 TV 프로그램들도 윈윈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연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