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연 "고현정 협찬 안되면 사버려…너무 멋있는 여자"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고현정의 통 큰 성격과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때 입었던 드레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한혜연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에서 '고현정의 스타일링의 모든 것 슈스스이기에 알 수 있는 1급비밀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스타일리스트로서 한혜연이 관찰한 고현정의 취향과 함께 작업했던 과정 등을 소개하는 영상이었다. 

이날 한혜연은 평소 고현정이 좋아하는 여러 브랜드에 대해 공개하며 "평이한 옷을 안 산다, 별난 옷을 잘 사는데 그분이 입으면 너무 잘 어울린다, 움직일 때 팔 다리가 기니까"라고 말했다. 

한혜연이 고현정과 공식적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은 2021 백상예술대상이었다. 당시 고현정은 오랜만에 선 공식석상에서 분홍빛 누드톤 드레스를 스타일링 했다. 한혜연은 "백상예술대상 때 사실은 코로나19 이것 때문에 해외에서 드레스들이 엄청 많이 들어와야 하는데 너무 안 들어오더라, 욕심은 앞서는데 없으니까 기절하겠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로서 핑계 대는 건 하기 싫어서 40피스 정도를 모아서 준비했다"며 "(고현정이) 딱 보더니 3개를 골랐다, 누드 컬러로 입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혜연에 따르면 당시 고현정이 입었던 드레스는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보여주는 옷이라 리스크가 컸다. 한혜연은 "누드 컬러는 홀라당 보인다, 골반 뼈까지 보인다"며 "더불어 이 드레스의 최대 단점이 지퍼가 없다, 늘어나는 소재인데 이렇게 입고 서서 메이크업 받고 앉으면 그냥 구겨진다, 사실 되게 피곤한 옷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예연은 "당시 헤어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얘기했던 게 '그녀의 하얀 피부, 멋을 막 한껏 내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것을 살려보자' 했다, '나 작정했는데 두고 봐라' 하는 것보다 멋있게 '슥' 하는 게 더 멋있는 거 같다,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을 하자고 해서 모든 거에서 힘을 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 있었던 다른 회사 매니저가 그 얘기를 해주더라, 고현정이 나왔을 때 방청석에 앉았던 관계자들이 너무 놀랐다고 한다, 너무 예뻐서, 나중에 들었늗네 너무 행복했다, 댓글들이 기가 막혔다, 스타일링 최고라고 하더라, 내가 칭찬 받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혜연은 고현정이 출연한 드라마 JTBC '너를 닮은 사람'의 의상에 대해서도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드라마 속에서 고현정이 입었던 의상들을 소개한 그는 "드라마 때문에 DM을 많이 받았다. 패션지도 그렇지만 신문사에서도 연락을 많이 줬다, '그 코트 어디거냐' '백은 H사 진품 맞냐' 하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한혜연은 고현정이 극 중 명품 H사 백을 내리치는 신에 대해서 "나도 말렸다, 굳이 이거를, 우리는 일단 다른 백을 준비해놨다, NG가 나면 어떡하냐, 오리지날 백인데, 하지 말자고 했다, 1000만원짜리인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현정은 이 신에서 진짜 H사 백을 사용했다. 자신이 소장한 제품이었다. 한혜연은 "진품이고 고 배우 거다, 내리칠 때마다 모니터링 하는 애들이 막 (놀랐다), (고현정이) 자기가 이걸 잘 안 든다고 했다, 이 색을 산 지 오래됐는데"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혜연은 고현정의 통큰 성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고 배우님은 협찬이 안 되면 사버린다, 샘플이 없는 옷이 많으니까, 돌아다니나 너무 예쁜데 협찬이 안 되네 이러면 '그냥 사세요' 한다, 너무 멋있다, 멋있는 여자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고현정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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