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하라' 연우진 "적나라한 베드신, 상대방 존중하며 지체없이 촬영"
- 22-02-17
배우 연우진이 베드신을 소화한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7일 오전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에서 주연을 맡은 연우진이 온라인으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연우진은 무광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냐는 물음에 "한 인물의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많이 뒀다"라며 "무광은 끊임없는 욕구를 받았고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슬로건이 개인의 욕망으로 이어지는 것, 그리고 한 욕망에 사로 잡히는 게 나약한 인간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나약한 인간이라 거침없지 파국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감정에 포인트를 잡고 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먼셔 "다양한 욕망을 자기가 느끼게 되면서, 고향에서 느껴보지 못한, 아내에게 느껴보지 못했던 그런 욕망의 표출과 주종 관계에서 벗어난 평등 관계와 수직적인 새로운 관계, 그리고 저를 마치 간부처럼 대하는 것에서 간부의 맛이 이런 것인가 느끼기도 하고, 이런 욕망을 잘 표현하려고 했는데 여기에 주안점을 두고 디테일을 살리려고 했다"라며 "그리고 이어지는 짐승과도 같은 적나라한 파격 베드신에서도 짐승 같은,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나 쾌락과 쾌락의 끝, 더 큰 쾌락을 쫓아가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더 디테일을 잡으려고 했다"고 했다.
극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소화한 연우진은 "굉장히 물리적인 시간이 한정돼 있어서 현장에서 지체할 수 없었다"라며 "무엇보다 집중해서 임했고, 최대한 감독님과 상대 배우를 존중하면서 촬영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현장에 굉장히 어려운 신들이 많은 촬영들이라 누구하나 상처 받지 않고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가짐을 하면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팻말을 보면서 저도 그렇게 상대방을 존중하며 일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베드신 같은 경우는 항상 그 전날 저와 촬감, 감독님, 지안 배우와 매일 회의를 하고 헤어졌다"라며 "어떤 식으로 동선을 짜고, 연기를 하면서 이뤄지는 감정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그에 앞서 동선과 이런 건 항상 맞춰보고 이렇게 연기하면 조명을 맞춰달라고 했다. 현장에서 하면 우왕좌왕하기 때문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베드신과 노출에 영화의 화제성이 집중되는 것에 대한 속상함이 없냐는 질문에 그는 "속상하다기보다는 파격적일 수밖에 없는 영화다"라며 "그래서 오히려 그렇게 불러주는 부담감보다는 한국 영화에 다양한 영화들 속에서 연기를 하는 게 감사할 정도로 이 영화의 특수성과 개성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우진은 이어 "저도 기존에 해왔던 작업 방식과는 다른, 날 것의 작업 방식도 있었고 감독님 연출 방식도 굉장히 눌러 담는 스타일이더라, 넘쳐 넘쳐 흐르고 거기서 꾹 눌러 담는 스타일을 느꼈는데 되게 독특하다는 느낌도 받았다"라며 "다양성을 위해서 저한테도 개인적으로 필요한 작업 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베드신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단 것도 거짓말이고 잘 표현해내려고 노력했고, 본능에 좇아가는 인간의 욕망을 잘 표현하는데 집중하면서 결국 이 영화가 하고 싶은 얘기가 제게 제일 와 닿았다"며 "선명적인 것보다 여지가 있고 여흥이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에 끌리는데, 쾌락의 끝을 보고 인간의 본성을 봤을 때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다'라는 대사가 나올 때, 그 한 줄이 조금 더 제 마음을 움직이더라, 결국 나약한 본성 앞에 사상, 이데올로기가 무엇일까 물음을 던지는 영화였고 그걸 생각하는 과정이 크게 와 닿았다"고 설명했다.
베드신과 감정신 등 어려운 장면을 소화해낸 만큼 만족도는 어떠냐고 묻자, "베드신도 사실은 처음이 힘든 것이고, 베드신에 대한 어려움보다도 이 작품에서 표현 자체가 처음 인 게 많아서 그것에 대한 두려움은 있었는데 하나하나 하면서 해낸 만족감은 있다"라며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은 건 작품을 대하면서 변함이 없었다는 그 마음인데, 꾸미려고 하지 않고 느끼는 걸 정확하게 표현하고 솔직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그 마음 그대로 가지려고 노력했고, 그게 촬영하는 순간에도 깨지지 않았는데 거기서 오는 만족감은 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 분)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연출한 장철수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으로 중국 작가 옌롄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연우진은 극중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으로 분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을 맡은 지안과 호흡했다.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17일 오전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에서 주연을 맡은 연우진이 온라인으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연우진은 무광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냐는 물음에 "한 인물의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많이 뒀다"라며 "무광은 끊임없는 욕구를 받았고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슬로건이 개인의 욕망으로 이어지는 것, 그리고 한 욕망에 사로 잡히는 게 나약한 인간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나약한 인간이라 거침없지 파국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감정에 포인트를 잡고 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먼셔 "다양한 욕망을 자기가 느끼게 되면서, 고향에서 느껴보지 못한, 아내에게 느껴보지 못했던 그런 욕망의 표출과 주종 관계에서 벗어난 평등 관계와 수직적인 새로운 관계, 그리고 저를 마치 간부처럼 대하는 것에서 간부의 맛이 이런 것인가 느끼기도 하고, 이런 욕망을 잘 표현하려고 했는데 여기에 주안점을 두고 디테일을 살리려고 했다"라며 "그리고 이어지는 짐승과도 같은 적나라한 파격 베드신에서도 짐승 같은,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나 쾌락과 쾌락의 끝, 더 큰 쾌락을 쫓아가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더 디테일을 잡으려고 했다"고 했다.
극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소화한 연우진은 "굉장히 물리적인 시간이 한정돼 있어서 현장에서 지체할 수 없었다"라며 "무엇보다 집중해서 임했고, 최대한 감독님과 상대 배우를 존중하면서 촬영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현장에 굉장히 어려운 신들이 많은 촬영들이라 누구하나 상처 받지 않고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가짐을 하면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팻말을 보면서 저도 그렇게 상대방을 존중하며 일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베드신 같은 경우는 항상 그 전날 저와 촬감, 감독님, 지안 배우와 매일 회의를 하고 헤어졌다"라며 "어떤 식으로 동선을 짜고, 연기를 하면서 이뤄지는 감정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그에 앞서 동선과 이런 건 항상 맞춰보고 이렇게 연기하면 조명을 맞춰달라고 했다. 현장에서 하면 우왕좌왕하기 때문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베드신과 노출에 영화의 화제성이 집중되는 것에 대한 속상함이 없냐는 질문에 그는 "속상하다기보다는 파격적일 수밖에 없는 영화다"라며 "그래서 오히려 그렇게 불러주는 부담감보다는 한국 영화에 다양한 영화들 속에서 연기를 하는 게 감사할 정도로 이 영화의 특수성과 개성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우진은 이어 "저도 기존에 해왔던 작업 방식과는 다른, 날 것의 작업 방식도 있었고 감독님 연출 방식도 굉장히 눌러 담는 스타일이더라, 넘쳐 넘쳐 흐르고 거기서 꾹 눌러 담는 스타일을 느꼈는데 되게 독특하다는 느낌도 받았다"라며 "다양성을 위해서 저한테도 개인적으로 필요한 작업 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베드신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단 것도 거짓말이고 잘 표현해내려고 노력했고, 본능에 좇아가는 인간의 욕망을 잘 표현하는데 집중하면서 결국 이 영화가 하고 싶은 얘기가 제게 제일 와 닿았다"며 "선명적인 것보다 여지가 있고 여흥이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에 끌리는데, 쾌락의 끝을 보고 인간의 본성을 봤을 때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다'라는 대사가 나올 때, 그 한 줄이 조금 더 제 마음을 움직이더라, 결국 나약한 본성 앞에 사상, 이데올로기가 무엇일까 물음을 던지는 영화였고 그걸 생각하는 과정이 크게 와 닿았다"고 설명했다.
베드신과 감정신 등 어려운 장면을 소화해낸 만큼 만족도는 어떠냐고 묻자, "베드신도 사실은 처음이 힘든 것이고, 베드신에 대한 어려움보다도 이 작품에서 표현 자체가 처음 인 게 많아서 그것에 대한 두려움은 있었는데 하나하나 하면서 해낸 만족감은 있다"라며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은 건 작품을 대하면서 변함이 없었다는 그 마음인데, 꾸미려고 하지 않고 느끼는 걸 정확하게 표현하고 솔직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그 마음 그대로 가지려고 노력했고, 그게 촬영하는 순간에도 깨지지 않았는데 거기서 오는 만족감은 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 분)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연출한 장철수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으로 중국 작가 옌롄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연우진은 극중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으로 분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을 맡은 지안과 호흡했다.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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