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비싼 수업료 냈다" 허경환, 27억 횡령한 동업자 징역형에 심경 고백

개그맨 허경환(40)과 회사를 함께 운영하던 중 수십억원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업자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허경환이 심경을 털어놨다.

18일 허경환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그맨은 웃음을 줘야지 부담을 주는 건 아니라 생각해서 꾹꾹 참고 이겨내고 조용히 진행했던 일"이라며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은 당했지만 믿었던 동료 덕에 다시 일어설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많이 놀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좀 비싼 수업료지만 덕분에 매년 성장하고 회사는 더 탄탄해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허경환은 "이제 허경환이 아닌 제품을 보고 찾아주는 고객분들 그리고 제 개그에 미소 짓는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더욱 신경써서 방송하고 사업하겠다"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선일 강지웅 남요섭)는 유가증권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유통업 에이전트 A씨(41)에게 징역 3년6개월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주식회사 허닭의 감사로 재직하던 A씨는 2011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동업자인 허경환의 인감도장, 허닭의 법인통장 등을 이용해 27억3628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허경환에게도 거짓말로 1억원을 편취한 후 이를 자신의 아파트 분양대금, 유흥비, 채무변제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음은 허경환 인스타그램 글 전문.

개그맨은 웃음을 줘야지 부담을 주는건 아니라 생각해서 꾹꾹 참고 이겨내고 조용히 진행했던 일이였는데 오늘 기사가 많이 났네요 ㅜㅜ ㅎㅎ(이것 또한 관심이라 생각합니다)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은 당했지만 믿었던 동료덕에 다시 일어설수 있었습니다 오늘 많이들 놀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비싼 수업료지만 덕분에 매년 성장하고 회사는 더 탄탄해진거같습니다

이젠 허경환이아닌 제품을 보고 찾아주는 고객분들 그리고 제 개그에 미소짓는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더욱 신경써서 방송하고 사업할께요^^ 낼은 더 행복하세요♡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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