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이정재·정우성과 한 공간에?…'고급거지' 시절 회상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가수 탁재훈이 데뷔 전, 동네를 주름잡던 인기를 고백했다.

지난 1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트로트 레전드 김연자, 장윤정이 돌싱포맨(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과 함께 '돌싱(Sing)포맨'을 꾸몄다.

김연자, 장윤정의 무명 생활을 듣던 돌싱포맨이 저마다의 데뷔 시절을 회상했다. 임원희는 연극을 하던 중, 영화감독 장진의 눈에 들어 영화로 '럭셔리'하게 데뷔했다고 털어놨다. 임원희는 "오디션을 본 적이 없다, 자랑은 아니다"라며 운 좋게 데뷔해 이후 연달아 영화에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탁재훈 역시 오디션을 본 적이 없다고. 이상민은 "우리 사무실에서 청소하던 시절"이라며 탁재훈의 신인 시절을 언급했다. 이상민은 탁재훈이 캐스팅된 이유에 대해 "세련되고 웃긴 사람이라고 연예인이 아닐 때 동네에서 유명했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이상민의 말에 "당시 택시비만 갖고 나가면 종일 밥도 네 끼씩 잘 먹었다"라며 당시의 남다른 인기를 과시했다. "탁재훈은 뭘 얻어먹어도 돈 낸 사람처럼 앉아있었다"라는 이상민의 생생한 증언에 김준호는 "한량도 아니고, 고급 거지인가?"라며 탁재훈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인기 있었던 비연예인 시절을 회상했던 탁재훈은 이정재가 데뷔 전 일하던 카페에서 정우성 옆에 나란히 앉아있었던 경험을 전했다. 탁재훈은 "누군가 맥주 한 병을 들고 멋있게 있는데 그게 정우성이었다, 나도 걔 옆에서"라며 그때를 재연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가수 김정민의 대항마로 야심 차게 데뷔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어 당황했던 데뷔 무대를 고백하며 재미를 더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연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