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김종국 발가락 꼬집기 32초나 버텼다…인내의 아이콘

'미운 우리 새끼' 2일 방송

 

이상민이 김종국의 발가락 꼬집기를 버티고 공짜 와인을 타갔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의 강제 생일 파티가 펼쳐졌다.

김준호는 샴페인을 터트렸다. 탁재훈은 술을 못 마신다고 했다. 임플란트를 세 개나 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임플란트를 하고 죽집에서 죽을 사서 먹었다는 탁재훈을 안쓰러워했다. 이상민은 "이가 빠질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안부 인사를 자주 하자고 했다. 탁재훈은 구운 가래떡을 먹다가 생니가 빠져서 급하게 임플란트를 한 것이었다. 탁재훈은 "서로서로 챙기자. 고독사는 없어야 한다"며 건배했다.

김준호는 선물을 내놓으라고 했다. '미우새' 출연진들은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줄 알고 챙겨 왔는데 김준호에게 다 뺏기게 생겼다. 김준호는 묵직한 김종민의 선물을 받고 기뻐했다. 김종민이 준비한 선물은 볼링공이었다. 이상민은 김종민이 다른 사람에게 받은 선물을 다시 김준호에게 줬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날카롭게 물어봤다. 최시원은 진동 목베개를 줬다. 탁재훈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예쁘게 포장까지 해왔는데 김준호의 생일 선물이라는 말에 실망하며 건넸다. 선물은 선글라스였다. 짠돌이로 소문난 김종국의 선물은 립밤이었다. 탁재훈은 "선물 교환했는데 립밤 걸렸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회원들을 위해서 와인을 선물로 준비했다. 와인을 걸고 내기를 하기로 했다. 김종국이 발가락으로 꼬집는 것을 참아야 했다. 이상민은 간지럼을 잘 참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김종국이 손을 대자 아프다고 아우성을 쳤다. 김준호도 마찬가지였다. 김종민은 김종국이 꼬집기 시작하자마자 비명을 질렀다. 임원희도 비장하게 의자에 앉았지만 바로 탈락했다. 허벅지 안쪽이라 아픈 부위이기도 했지만 김종국의 발가락 힘이 엄청나다는 증거였다. 탁재훈은 "1초를 못 버틴다"며 웃었다. 탁재훈은 센 척하며 의자에 앉았다. 하지만 탁재훈도 못 견뎠다. 그나마 최시원이 오래 버텨 김종국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최시원이 11초를 버텼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이 도전했다. 다른 회원들은 이상민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몸을 결박했다. 김종국은 가장 아픈 부위를 알았다며 정확히 공략했다. 이상민은 이를 악물고 버텼다. 이상민은 무려 32초를 참아 와인을 가져갔다.

한편 이날 토니의 어머니 이옥진 씨가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왔다. 서장훈 앞에 앉은 토니 어머니는 "내가 서장훈을 짝사랑한다"며 "내가 40살만 돼도 (서장훈을) 잡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토니 어머니는 "예전엔 장가가든지 말든지 했는데 요즘은 신경이 쓰인다. 잡초도 씨를 떨어뜨리고 죽는데. 서장훈도 잘 들어라"라면서 결혼하지 않는 아들과 서장훈을 걱정했다.

토니는 침대에서 패딩을 입고 있었다. 일어나자마자 각종 약을 챙겨 먹었다. 먹는 약 종류도 다양했다. 토니 어머니는 아들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토니가 패딩을 입고 생활하는 이유는 보일러가 고장 났기 때문이었다. 보일러도 고치지 않고 방도 엉망이었다. 4년 전 리모델링 직후 깔끔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토니는 대충 발가락으로 옷을 집어서 의자에 올려놓은 뒤 다시 침대에 올라갔다.

토니는 화장실 불도 고장 났는지 불도 안 켠 채 바깥 조명에 의지해 씻었다. 이때 누군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다. 토니와 함께 살았던 변호사였다. 토니는 보일러를 2년째 안 고치고 살고 있다고 했다. 방에는 곰팡이가 핀 커피가 놓여있었다. 냉장고는 점입가경이었다. 곳곳에 곰팡이 피고 물러진 음식 천지였다. 토니의 전 룸메이트는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토니 어머니는 깔끔 떠는 서장훈보다 토니랑 결혼하는 게 낫다고 말해 서장훈을 발끈하게 했다.

토니는 "재덕이가 분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4년이나 함께 살았다. 토니는 "부부도 14년 같이 살기 쉽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토니 어머니는 서장훈에게 "서장훈은 몇 년 살고 이혼했냐"고 물으며 서장훈을 공격했다. 서장훈은 억울한 표정으로 토니 어머니를 바라봤다. 영상을 다 본 서장훈이 토니를 걱정하자 토니 어머니는 "제 버릇 개 주냐"면서 "지금 잔소리하면 나랑 멀어진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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