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와 조이' 이상희 "함께 한 배우들 통해 긍정의 힘 배워" [N일문일답]

'어사와 조이' 배우 이상희가 감사함이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 연출 유종선, 남성우, 정여진)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돼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를 담은 드라마다.

이상희는 극 중 광순 역으로 분해 차원이 다른 연기 결로 한계 없는 배우의 연기 내공을 재차 입증해냈다. 여성으로서 원하는 삶을 살 수 없었던 억압된 시대임에도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는 모습을 명불허전 연기로 그려내며 브라운관 너머에 용기를 전했다.

이상희는 27일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초여름부터 겨울까지 올해의 세 계절을 함께했다"라며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고생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어사와 조이'는 27일 15회, 28일 1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는다.

다음은 이상희와의 일문일답.

-'어사와 조이'의 종영 소감을 전한다면.

▶초여름부터 겨울까지 2021년의 세 계절을 함께했다. 좋은 현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고, 모든 배우진과 제작진이 무사하고 건강하게 완주한 기쁨이 크다.

-광순 캐릭터 분석에 중점을 둔 부분이나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나.

▶조이(김혜윤 분) 비령(채원빈 분) 광순이라는 세 인물 속에서 잘 조화되면서도 각기 다른 개성이 두드러지도록 신경을 썼다. 때로는 친구 같은, 때로는 언니 같은 면모들이 보였으면 했다. 그리고 이언(옥택연 분) 육칠(민진웅 분) 구팔(박강섭 분)과의 하모니도 잘 어우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런저런 것들을 시도했다.

-광순을 연기할 때 어려운 부분은 없었나.

▶광순의 전사는 내가 몰랐던 부분도 있어서 대본이 나오면 함께 광순을 알아가는 입장이었다. 무겁게 느껴지기보다는 잘 표현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어사단, 태서(이재균 분), 말종(정순원 분)이 다 함께 있었던 첫 어사 출두의 날이 인상적이었다. 큰 신이라 어렵기도 했지만 서로 힘이 되어주었던 시간이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정말 즐거웠다. 누군가가 지치면 다른 누군가가 달려와 안아주면서 기운을 북돋아 주기도 했는데, 덕분에 많이 웃고 많이 의지했다. 이 배우들을 통해 긍정의 힘을 배웠다.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은 분명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더라. 배우들에게 참 고맙다.

-이번이 첫 사극 도전이었는데, 앞으로 더욱더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

▶악역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 다만 '어사와 조이'라는 작품에 참여하게 됐을 때 첫 사극이라는 부담감에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는데, 앞으로 시도하게 될 새로운 배역에는 좀 더 긍정적이고 설레는 마음으로 임해보려 한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

▶끝까지 이 여정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때로는 기쁘게, 때로는 안타깝게, 때로는 분노하며 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함께 손을 맞잡은 기분이다. 덕분에 행복했다. 건강하게 연말 잘 보내시기를 바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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