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원진아, '지옥' 떠나 '해피 뉴 이어'로…열일ing

배우 원진아가 쉴 틈 없이 '열일'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을 앞둔 영화 '해피 뉴 이어'를 홍보하기 위해 라디오를 찾은 그는 넷플릭스 '지옥'과 신작 '해피 뉴 이어' 등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밝히는가 하면 여고 동창 청취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벌이며 매력을 드러냈다.

원진아는 2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했다. 개봉이 얼마 남지 않은 '해피 뉴 이어'의 홍보를 위해서다. 

이날 원진아는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감독 연상호)이 세계 1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끈 소감을 밝혔다. 원진아는 '지옥'에서 고지를 받게 된 갓난아기의 엄마 송소현 역을 연기했다. 

DJ 박하선은 "'지옥'으로 월드 스타가 되는 상상을 5초 동안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원진아는 “맞다, 당시 ‘지옥’이 1위를 했다는 말을 회사 대표님께 들었다, 그 순간 '진짜인가' ‘와 이거 괜찮은 것인가’라며 (스타가 되는) 상상에 들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러다가 '아 지금 출근중이지'라며 정신차리고 일하러 갔다”면서 “좋은 작품에 참여한 것도 좋았는데 제가 재밌게 봤던 책을 많은 분들이 같은 시선으로 공감해주는 느낌이 들어 뿌듯했다”고 밝혔다. 

원진아는 '지옥'에서 모성애 연기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미혼이고 아이가 없다 보니 그런 감정에 대해서 감독님과 초반에 상의를 많이 했다, 현장에서 상상력으로 연기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원진아는 '해피 뉴 이어'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진아는 극중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호텔 엠로스의 하우스키퍼 이영을 연기했다. 이영은 자택 공사로 자신의 호텔에 머물게 된 호텔 엠로스의 대표 용진(이동욱 분)과 로맨스를 키워가는 인물. 

원진아는 드라마 '라이프'에 이어 '해피 뉴 이어'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이동욱에 대해 "이번에도 (이동욱과)같이 한다고 했을 때 너무 반가웠다"면서 "조금 쑥스러운 느낌도 들었다, 친구로 알았다가 연인 연기를 해야했다, '너 뭐야?' 하다가 말랑말랑한 걸 하려고 하니 괜히 쑥스럽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욱 선배님은 '아는 얼굴이라 좋지 않냐' 했는데 '아니요' 했다"면서 이내 "조금 재밌고 부드럽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해피 뉴 이어'의 연출은 곽재용 감독이 맡았다. 그는 "'클래식'과 '엽기적인 그녀'를 보고 자라서 감독님을 뵐 거라 상상도 못했다, 좋은 기회가 돼서 뵀는데 거장의 느낌이 있으시니까 예술적이고 그러실 줄 알알았는데 아니었다"며 곽재용 감독 특유의 '아재 개그'를 설명해 웃음을 줬다. 

뮤지컬 배우 지망생 역할을 맡은 만큼 원진아는 영화 속에서 춤과 노래 등을 직접 소화해야 했다. 그는 실제 댄스 동아리 출신이라고 밝혔는데 천안여고에서 댄스 동아리를 했고, 같은 댄스 동아리에 KBS 2TV '신사와 아가씨'의 주인공 이세희가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원진아는 "춤이 어렸을 때 학교에서 추는 거라, 전문적으로 하는 건 아니었고 방송 댄스 동아리였다"며 "그때 (이)세희씨가 저의 1년 후배인데, 친구들이 '아래 학년에 너랑 비슷하게 생긴 애가 들어왔어' 했었다, 세희씨 너무 예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댄스 동아리를 같이 했는데 춤을 전문가분에게 처음 배운 거다"라며 "춤 연습하고 안무도 하고, 노래도 불러야 하는데 목소리가 두껍고 낮아서, 직접 불러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트레이닝을 했다, 촬영을 같이 하다보니 시간이 없는 게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열심히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천안 여고 댄스 동아리 출신인 동문들이 라디오로 사연을 보냈고, 원진아는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진아는 '킥복싱'을 했다며 독특한 취미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킥복싱을 7개월 배웠다, 기본기를 배웠는데 타격감이 좋았다, 할 때는 좋았는데 뭘 하면 깊게 하기보다 맛보기로 조금씩 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이런 맛이구나 하면 다른 맛해볼까 해서 이것저것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액션 영화 감독님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준비 돼 있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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