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팀 영예의 대상 "단체 수상 죄송"…'골때녀' 트로피 싹쓸이
- 21-12-20
'미운 우리 새끼' 팀이 '2021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주요 부문에서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18일 방송된 '2021 SBS 연예대상'은 이승기 장도연 한혜진 3MC의 진행과 함께 개최됐다.
이날 '2021 SBS 연예대상'의 최고의 영광은 '미운 우리 새끼' 팀에게 돌아갔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상민은 "정말 너무 감사하다, 모두가 대상을 받았다"며 "정말 2017년에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처음 받았고 2018년 우수상, 2019년에 베스트 커플상, 2020년에 최우수상을 받았다, 5년 연속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미운 우리 새끼' 5년 정도 하고 있는데 석진이 형 대상 후보에 올랐었고 상민이가 대상 후보에 올라서 박빙 대결이겠구나 했다"며 "'런닝맨' 팀도 너무 고생 많으셔서 그 누굴 줘도 대상감이었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단체로 상 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또 탁재훈은 "상민이가 궂은 촬영, 궂은 일을 많이 했다, 내심 상민이가 받으면 어떻게 감정을 추스려야 하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모습을 봐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어머님들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열심히 촬영해주셨다, 그 분들에게도 상을 잘 전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임원희는 "이상민이 대상 받을 거라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받아서 너무 기쁘다"며 "출연 거절했을 때 직접 찾아와서 설득해주신 PD님 감사하다, 할 수 있는 만큼 최선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요즘처럼 시청률 많이 나오기 어려운 때 5~6년째 높은 시청률로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 감사하다"며 "여기 계신 많은 분들, 어머님들 덕분에 좋은 프로그램 함께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박군은 "저는 진짜 좋은 프로그램에 형들과 감독님들, 모든 스태프분들께서 깔아주신 자리에 올라간 것 뿐"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동엽은 "지금까지 TV 보시면서 대상 누가 탈까 끝까지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다른 분들 궁금해 하셨을 텐데 일단 '죄송하다' 말씀드린다"며 "'한 새끼만 주지' 이런 마음 분명 갖고 계실텐데 제작진 입장에선 누구 한 사람 주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이해를 당부했다.
또 신동엽은 "사실 출연자 한분한분 보면 누가 받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제작진도 어렵게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이 자리에 없는 다른 출연자들, 어머님들 그리고 지금은 함께 하지 못하는 건모 형 어머님, 수홍이 어머님 다른 모든 어머님들 계속해서 건강하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미운 우리 새끼'를 즐겨달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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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 뉴스1 |
올해 처음 제정된 올해의 예능인상은 SBS 대표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의 주역들에게 돌아갔다. 신동엽, 탁재훈, 이상민, 이경규, 이승기, 박선영,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김구라, 서장훈, 양세형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석진은 명예사원상을 받았고, 이승기가 PD들이 주는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 리얼리티 부문에는 탁재훈이, 버라이어티 부문에는 양세찬이, 쇼·스포츠 부문에는 박선영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프로그램상 버라이어티 부문에선 '런닝맨'이 호명됐다. 최우수 프로그램상 쇼·스포츠 부문에선 '골 때리는 그녀들'이 상을 빛냈다.
우수상은 토크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김준호와 임원희가 호명됐고, 쇼·스포츠 부문에서는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1 주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리얼리티 부문은 이지혜가 차지했다. 우수프로그램상 쇼·스포츠 부문에서는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와 '라우드'가, 토크 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각각 받았다. 특별상은 종영을 앞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받게 됐다.
베스트커플상은 '골때리는 그녀들'의 이수근 배성재가 차지했다. 베스트 패밀리상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팀이, 베스트 팀워크상은 '집사부일체' 팀이 각각 수상했다. 넥스트 레벨상은 '꼬꼬무'와 '워맨스가 필요해' 장도연이 받았다. 감독상은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1의 감독들에게 돌아갔다.
방송작가상에는 '골 때리는 그녀들' 장정희 작가, '런닝맨' 양효임 작가, '김영철의 파워FM' 김윤희 작가, '그것이 알고싶다' 황채영 작가가 선정됐다. 신인상은 4개 부문에서 시상됐다. 쇼·스포츠 부문에선 이승엽이, 버라이어티 부문에선 금새록이, 리얼리티 부문에선 박군과 이현이가, 라디오 부문에선 박하선이 각각 받았다.
한편 이날 3MC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시상식을 진행한다는 사실도 알렸다. MC들은 "작년에 이어 얼굴 마스크 안에 보건용 마스크를 이중 착용했다"며 "트로피는 비대면으로 전달한다, 수상자는 직접 트로피를 가져가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마이크 역시 비말 차단 덮개를 교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하 '2021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미운 우리 새끼' 팀
▲올해의 예능인상=신동엽, 탁재훈, 이상민, 이경규, 이승기, 박선영,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김구라, 서장훈, 양세형
▲명예사원상=지석진
▲프로듀서상=이승기
▲최우수상 리얼리티=탁재훈
▲최우수상 버라이어티=양세찬
▲최우수상 쇼·스포츠=박선영
▲최우수 프로그램상 버라이어티='런닝맨'
▲최우수 프로그램상 쇼·스포츠='골 때리는 그녀들'
▲우수상 리얼리티=이지혜
▲우수상 쇼·스포츠='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1 주장들
▲우수상 토크 버라이어티=김준호, 임원희
▲우수프로그램상 토크 버라이어티='신발 벗고 돌싱포맨'
▲우수프로그램상 쇼·스포츠='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라우드'
▲특별상='백종원의 골목식당'
▲베스트커플상=이수근 배성재 (골때리는 그녀들)
▲베스트 팀워크상='집사부일체' 팀
▲베스트 패밀리상='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팀
▲넥스트 레벨상=장도연
▲감독상='골때리는 그녀들' 시즌1 감독진
▲방송작가상=정정희(골때리는 그녀들), 양효임(런닝맨), 김윤희(김영철의 파워FM), 황채영(그것이 알고싶다)
▲라디오 DJ상=이숙영, 붐
▲신인상 DJ=박하선
▲신인상 리얼리티=박군, 이현이
▲신인상 버라이어티=금새록
▲신인상 쇼·스포츠=이승엽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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