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AMA'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최고의 시상식을 예고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2021 MAMA'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본부장, 김동현 CJ ENM 컨벤션사업국 국장, 엠넷 박찬욱 CP가 참석해 'MAMA'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새로워진 시상식, 'MAMA'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1 MAMA'는 K-POP이라는 언어를 통해 국가, 인종, 세대의 벽을 넘어 편견 없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전세계가 더 큰 하나가 되는 강력한 음악의 힘을 경험하게 한다는 'MAKE SOME NOISE'를 콘셉트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K팝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하고 있는 대표 뮤지션 이효리를 최초의 여성 호스트로 위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본부장은 "'MAMA'의 역사가 K팝의 역사"라며 "'K팝 시상식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끊임 없는 도전을 이어왔고, 놀라운 스케일과 파격적 무대, 최첨단 테크올로지가 어우러진 시상식을 선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K팝 마니아층이 두터워져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지금까지는 글로벌 시장의 기준에 맞춰 글로벌화에 앞장섰다면, 이젠 새로운 기준 K팝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마마'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시장 및 인접 지역으로 개최지를 확장하고, 미국에서도 '마마'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국장은 "그동안 국내 K팝 시상식을 왜 해외에서 개최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들어왔다. 해외에서 10여 년 동안 시상식을 진행하며 느낀 건 프로그램 개념으로 진출하는 것보다, 이벤트 개념으로 진출하는 게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라며 "같이 진출해 길을 걸었던 게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어 "K팝이 가진 이슈성 극대화해 국내 시상식뿐만 아니라 누구와 견주어도 더 뛰어난 퍼포먼스룰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2021 MAMA'는 이효리가 호스트로 나선다. 박 CP는 "최초 여성 호스트 이효리 섭외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라며 "이효리는 20년 동안 K팝 신에 몸담아 K팝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올해 콘셉트와 잘 맞아 섭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가 우리 제안에 흔쾌히 응해줘서 함께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MAMA'는 수상 부문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대중성, 전문성, 공정성을 베이스로 시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대중성을 위해 각종 글로벌 지표를 보강하고 팬 투표로만 이뤄지는 상 역시 신설했다. 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심사 가능한 분을 초빙했다"라며 "공정한 심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K팝의 성장만큼 시상식의 성장이 이뤄질 수 있게 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본부장은 "앞으로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한국 문화를 선보이고, 아시아에서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해서 글로벌 K팝 시상식이 되도록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21 MAMA'는 오는 12월11일 오후 6시부터 전세계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