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 34주기·김현식 31주기…명곡 남긴 천재 뮤지션들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가수 고(故) 유재하와 김현식이 각각 34주기 및 31주기를 맞았다. 


1962년생인 유재하는 지난 1987년 11월1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25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유재하는 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키보드 연주자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뒤, 김현식과 함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서 함께 활약하기도 했다.


한양대 작곡과 출신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유재하는 1987년 자신의 1집이지 유작 앨범이 돼버린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했다. 생전 한 장의 앨범을 남겼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 내 품에' '가리워진 길' '내 마음 속에 비친 내 모습' '우울한 편지' '지난 날'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실려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사후 유재하의 아버지는 그의 음악적 성과를 기리기 위해 음악 장학회를 설립했고 장학회 주관으로 지난 1989년부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열렸다. 이 경연대회를 통해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정지찬 등 뮤지션들이 탄생하게 됐다. 올해 본선대회는 오는 11월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958년생인 김현식은 1990년 11월1일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1980년 데뷔한 김현식은 사망 전까지 솔로 및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등을 통해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사랑 내곁에' '골목길' 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그는 간경화 투병 생활을 하며 6집을 만들고 있었는데 이 앨범은 사후에 발표, 200만장 판매고를 올려 골든디스크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가수 권인하와 김장훈은 김현식 사망 31주기를 맞아 이날 김현식 추모 공연을 개최한다. 생전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권인하와 김장훈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라이브클럽 아이해브어드림에서 밴드 공연 콘셉트로 '김현식 추억 콘서트'를 펼친다. 이날 공연은 오후 8시 네이버TV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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