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으로 큰 인기를 얻은 뒤 어머니의 생생한 반응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오징어 게임'에서 덕수 역을 맡은 허성태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이날 신동엽과 '모벤져스'는 허성태의 첫인상과 함께 그가 맡은 배역을 떠올리며 "생각보다, 생각만큼은 무섭게 생기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인사를 나눴다.

또 서장훈은 "지금 '오징어 게임'이 TV 시리즈 중에 압도적 1위다. 난리가 났다. 뉴스에서 넷플릭스 CEO가 사진을 찍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아무리 행복한 상상을 해도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 아니냐. 인기를 실감하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허성태는 "집이랑 현장만 왔다갔다해서 사실 실생활에서 변화는 없다. 하지만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것은 SNS 팔로우 수가 말도 안되게 늘었다는 점이다. 한 달 사이에 1만명에서 220만명으로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가족들이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 어머니가 그렇게 좋아하신다고 하던데"라고 가족들의 반응을 궁금해 했다.

그러자 허성태는 "어머니께서 딱 한마디를 하셨는데 그게 가슴에 팍 꽂혔다.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여'라고 하셨다. 그 말이 뭔가 유머를 섞으신 표현이신데 그 말이 너무 와닿았다. '어머니께서 저렇게까지 말씀 하실 정도면' 하고 생각했다. 정말 좋아하셨다"라며 당시의 생생한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과 '모벤져스'는 "어머니가 정말 행복하셨을 것 같다. 효도를 제대로 한 것 같다"라며 함께 뿌듯해 했다.

한편 허성태는 지난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장덕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