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림이 층간소음 고충을 고백했다.

하림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층 어딘가에서 안마의자를 샀나 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오전 잠을 자고 있는데 두두두두, 층간 소음은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싫을 것"이라면서 "나와 상관없는 다른 사람의 기쁨, 나도 잠시 짜증이 치밀어 오르다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림은 "비싼 안마의자를 사준다는 자식의 말을 얼마나 거부했겠으며 그걸 한사코 사주고 싶은 자식들의 마음은 어땠겠으며 반신반의하며 첫 버튼을 켜고 그곳에 누워 있을 어르신의 마음을 생각해봤다"고 고백했다.

또 하림은 "내게는 싫은 일이지만 다른 누군가는 좋을 일, 그 생각을 하고 하고 있으니 소리가 괜찮게 들렸다, 잘 기억 나지 않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어르신 분들 중 한 분이겠지"라면서 "참고로 안마의자 만드시는 분이 이 포스팅을 본다면 바닥에 소음 차단 기능을 넣어주길 바란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하림은 "아니면 구매자가 그런 걸 깔도록 유도하든지"라며 "층간 소음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이해가 안 가는 포스팅임을 미리 사과드린다"면서 "#안마의자소음차단기능제안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