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크레이그 최후 미션은 "1800억 재산, 자녀에 상속 안하기"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를 연기해온 영국 출신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53)가 재산 1800억원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크레이그는 17일(현지시간) 영국 월간지 캔디스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다음 세대에게 큰 돈을 남기고 싶지 않다"라며 "상속을 하는 건 상당히 혐오스럽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내 철학은 죽기 전에 돈을 쓰거나 기부하는 것"이라며 "부자로 죽으면 실패한다는 옛 속담이 있지 않냐"고 덧붙였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크레이그의 순자산은 1억6000만달러(약 1872억원)에 달한다. 그의 재산은 상당 부분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아 벌었다.

크레이그는 이혼한 전 부인과 사이에서 1992년에 첫째 딸을 얻었다. 또한 배우 레이철 바이스와 2011년 결혼한 뒤 2018년 둘째 딸과 만났다. 레이철 바이스도 전 연인과 2006년 아들을 낳았다. 

크레이그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007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에서 M16 요원 제임스 본드로서 마지막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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