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벌금형' 가인 측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머리 숙여 사죄"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34) 측이 올 초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에 대해 인정하며 사과했다.

가인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1일 공식 입장을 내고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하여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무엇보다 긴 자숙의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기다림에 부응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다"라며 "그 점에 대해 가장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라며 "지난 몇 년간 말 못 할 사정들로 인해 아티스트 개인의 고통이 가중되었음에도, 아티스트도 운명공동체로 함께해야 할 소속사도 이에서 벗어날 현명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족함에 대해 소속사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앞으로 가인과 미스틱스토리는 성숙한 모습으로 팬과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더 섬세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유명 걸그룹 멤버 A씨가 프로포폴 등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돼, 올해 초 형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A씨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고, A씨가 가인이라는 보도가 등장했다. 가인은 경찰 조사에서 "치료 목적인 줄 알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프로포폴은 전문의 처방에 의해서만 합법적으로 투약이 가능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오남용 시 처벌받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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