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더보이즈 앞세워 싸우는 것 아냐…권리 지키려 노력"

그룹 더보이즈의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의 CVO인 MC몽이 더보이즈 팬덤의 반발에 입장을 밝혔다.


12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헌드레드 CVO이자 음악프로듀서 신동현입니다"라며 "몇 가지의 오해를 풀어드리겠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MC몽은 "더보이즈에게 제가 약속했던 건 '팬들에게 보답하는 건 다른 거 없다, 매일 노력하고 보컬 연습하고 작사 작곡해라'였다"라며 "누군가가 믿어주고 그 믿음 하나가 한 곡이 나오고 그 한 곡이 이 친구들의 운명을 바꿀 것"라고 얘기했다.


이어 "자신한다, 더보이즈는 한순간 인기 끌다 멈출 가수가 아니라 오래오래 더비(더보이즈 팬더명) 곁에 그 어느 가수보다 해체 없이 이어나갈 가수가 될 것"이라며 "그것이 팬들이 가장 원하는 이상 아닐까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MC몽은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오랫동안 음악 하면서 제 팬들과 소통하는 이유를 보시면 알 거다"라며 "더보이즈 멤버들이 저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이렇게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준 회사가 처음'이라고"라고 전했다.


MC몽은 "우리가 마치 가수를 앞세워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라며 "우린 그저 가수의 권리를 누구보다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비 여러분들에게 제가 직접 약속드린다"라며 "앞으로 원헌드레드는 그 이상으로 노력하고 반성하며 더비가 온전한 더비로 자신감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최근 가수 시우민의 KBS 2TV '뮤직뱅크' 출연 여부를 두고 KBS와 원헌드레드의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 4일 원헌드레드는 공식입장을 내고 자사 레이블 INB100 소속 시우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뮤직뱅크' 출연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원헌드레드의 주장에 대해 KBS 측은 이날 "사실무근"이라며 "(제작진은) 시우민 소속사와 계속 소통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때 지난 5일에는 원헌드레드의 또 하나의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가수 이무진이 본인이 진행하는 '리무진서비스'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코미디언 이수근이 출연 중인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도 취소됐다. 이후 더보이즈 현재의 '리무진서비스' 녹화 취소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갈등이 커졌다.


하지만 11일 '무엇이든 물어보살'과 '리무진서비스'가 다음 주 녹화를 재개한다는 소식을 전해지면서 갈등이 다소 봉합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더보이즈와 이무진의 팬덤이 녹화 불참을 한 것에 반발해 팬들이 원헌드레드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불만을 전달했고, 소속사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근조화환을 철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연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