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휘성, 빈소 없이 화장 한다…12일 부검 예정
- 25-03-12
가수 휘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빈소 없이 화장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11일 뉴스1 취재 결과 유족은 고(故) 휘성의 빈소를 차리지 않고 화장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정됐던 고인의 부검은 오는 12일 오전 진행된다.
이날 오전 휘성의 소속사 타조 엔터테인먼트는 휘성의 장례에 대해 "유가족의 큰 충격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유족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유족은 빈소를 차리지 않은 채 조용히 고인을 기리는 방법을 택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이날 오후 6시 29분쯤 자택인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이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한편 1982년 2월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했다. 이후 휘성은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의 히트곡들을 발매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알앤비라는 장르를 대중화한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등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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