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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행복 엮어가기

김 준 장로(종료 칼럼니스트)

 

행복 엮어가기


우리 모두가 바라는 행복이란 누군가 만들어 두었다가 우리에게 한개씩 안겨주는 완제품이 아닙니다. 행복은 행복이 될 수 있는 요소(편린)들을 우리 각자가 하나 하나 선택하여 그것들을 한데 엮어가며 각자에게서 행복이라는 완제품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행복에 필요한 요소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추적인 것은 '올바른 선택'과 '선한 노력'이라고 볼때, 그 올바른 선택을 가로막고 선한 노력을 저지시키는 것들을 물리치기만 한다면 우리는 행복으로 향하는 길목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선택을 원하면서도 그 선택의 기로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사욕이 개입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의롭지 못한 저쪽 길을 택할 때 많은 재물과 높은 지위와 명예와 권력이 따르지만 의로운 이쪽 길을 택할 때는 아무런 유익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손해까지도 감수해야 할 때 판단은 흐려지게 됩니다.

법을 제정하는 정치인들이 특정업체에 유리한 법을 제정한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고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을 자주 봅니다마는 그 돈다발의 유혹을 물리치는 않는 한 진실한 양심적 판단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물욕 만이 아니라 그 어떤 욕망이든지 그 욕망 때문에 이성이 마비되면 아무리 학식이 높고 경륜이 깊은 사람이라도 그들이 내리는 판단은 어린이들까지도 비웃을 만큼 어리석은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올바른 선택을 가로막는 또 다른 하나는 이성 대신 감정이 앞설 때입니다. 그 감정은 분노의 감정이든 환희의 감정이든 그 어떠한 감정이든지 건전한 이성이 제자리를 잃고 물러선 자리를 감정이 헤집고 들어설 때에는 판단을 바르게 할 수가 없게 됩니다. 

특히 분노의 감정에서 내린 판단은 본인은 물론 상대방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되고 환희의 감격에서 내린 판단도 그 감동의 흥분이 지나고 차분히 이성을 되찾게 되면 그 판단 역시 크나 큰 후회로 남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때문에 감정에 휘말린 상태에서는 그 어떠한 판단이나 결정도 유보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감정은 언제나 올바른 이성적 판단의 장애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선한 노력' 에 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인생은 고해인가요 낙원인가요. 인생은 괴로움도 아니고 즐거움도 아닙니다. 인생은 이 땅에 태어난 우리들 누구에게나 부과된, 완수해야 할 의무적인 과업입니다. 이렇게 주어진 성스러운 과업을 완수하는 과정에 수반되는 것이 선한 노력일 것입니다. 

성스러운 과업이기 때문에 그 과업에 따르는 노력에는 악이나 불의한 요소가 개입될 수 없고 오직 선한 노력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식주의 문제는 우리가 얻는 수입으로 해결해가지만 인생이라고 하는 삶은 베풀어주는 것으로만 영위뒤도록 되어 있습니다. 남에게 베푸는 것이 바로 선한 노력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같은 창조주의 피조물로서 그 창조주의 경륜에 따라 서로 베풀며 살도록 정하셨기 때문에 그 원리에서 벗어나는 삶은 행복과는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항상 비교의식에 사로잡혀 질투와 시기를 안고 사는 사람은 영원히 행복을 놓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누구가 열가지 모두가 남보다 뛰어날 수도 없고 나보다 한 두가지 우월한 면을 가진 사람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게는 행복이라고 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재료도 주어져 있고 능력도 부여되어 있지만 행복을 엮어갈 생각은 하지 않고 제품으로 되어진 행복만을 찾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가치있는 존재임을 깊이 자각하면서 자신을 창조하신 위대한 하나님과는 끊을 수 없는 깊은 유대관계임을 깨닫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그를 불행하게 만들려고 해도 불행해질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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