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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경고성 예고 ‘1:29:300’

김 준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경고성 예고 ‘1:29:300’

 

우리에게 들려오는 많은 이야기들 중에는 비록 실화가 아닌 지어낸 이야기이지만 귀담아 들어야 할 말들이 있습니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60대 중반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염라대왕 앞에 섰습니다. 그는 졸지에 세상을 떠나게 된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염라대왕에게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나는 평생 먹고 싶은 것도 먹지 않고, 입고 싶은 것도 입지 않고, 다니고 싶은 여행도 자제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았는데 그 돈을 한 푼도 써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으니 너무나 억울합니다. 단 한 번이라도 죽음을 예고해 주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러자 염라대왕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너에게 크게 3번이나 죽음을 예고해주었다. 첫째, 네 머리에 흰 머리칼이 나게 함으로써 네 인생이 사양길에 있음을 예고하였고, 둘째, 네 눈을 침침하게 하고 네 청력을 약화시켜 죽음이 그리 멀지 않음을 예고하였고, 셋째, 60대가 되어서는 네 다리의 힘을 약화시켜 보행이 어려워지게 함으로써 죽음이 다가왔음을 예고해 주었다.” 

죽음이나 그 밖에 큰 사고에 대한 예고는 누구에게나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1930년대에 미국의 어느 보험회사 관리인인 하인리히라는 사람은 수 천 건의 재해 사고를 분석한 결과 모든 사고는 그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반드시 모두가 비슷한 과정을 거치고 나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통상 1건의 대형 사고가 있기까지는 수많은 가벼운 사고를 경험하는데, 평균 300번 정도의 징후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아주 위태로운 지경에까지 이르는 아찔한 순간을 겪는 일이 평균 29번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1건의 큰 사고가 나타나기 전에 300번의 경미한 사고를 겪게 되고 29번의 아슬아슬한 위험을 겪게 되는데 이것을 ‘1:29:300’이라는 공식으로 정하고는 그것을 ‘하인리히 법칙’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필자는 구약성경 열왕기 상ㆍ하권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지곤 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바로 앞 페이지에서 전왕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어떻게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처참하게 무너졌는지를 소상히 기록하고 있는데, 바로 다음 페이지에 그 후임 왕이 전왕과 똑 같은 전철을 밟고 멸망하는 장면이 수십번이나 반복됩니다. 

남쪽 유다 왕조에서는 23명의 왕들 중 14명이 그러했고, 북쪽 이스라엘 왕조에서는 19명의 왕들 중 18명이나 전왕이 멸망한 길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필자는 구약의 그 대목을 읽으면서, ‘옛날 사람들은 그토록 어리석었구나’하고 마음 속으로 비판을 하다가 문득 오늘의 우리나라 현실을 생각하면서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후로 10여명의 대통령들이 거쳐간 역사를 보면 3,000년전 유다ㆍ이스라엘 왕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대통령들이 전임 대통령이 실패한 전철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반복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남의 성공을 보면서 그를 모델로 삼고 따르려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남의 실패와 과오를 보고 경각심을 높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인리히는 하나의 대형사고가 있기 전에 ‘1:29:300’이라는 예고가 있다는 통계를 내고 있지만 실제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예고는 훨씬 더 많이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즉 성경을 비롯한 각종 서적을 통해서, 설교 강연 간증을 통해서, TV 라디오 인터넷을 통하여 끊임없이 예고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겸허하게 마음의 문을 열기만 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경고성 예고는 수많은 채널을 통하여 우리에게 들여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 예고에 따르기만 하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재난도 예방할 수 있고 영생을 향하여 가는 사람 답게 여유로운 여생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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