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통합한국학교 1,000명 함께 한 ‘세계급’ 예술제 감동이었다(영상,화보)
- 26-06-01
학생 500여명·보조교사 100여명에다 학부모들도 참여
이용욱 교육원장 “이 규모 예술제는 벨뷰통합한국학교가 유일"
유아 유치부부터 성인반까지 한국학교서 베운 한국어와 끼 발산
미국내 최대 규모의 한글학교인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김은주)가 지난 30일 교사(校舍)로 사용하고 있는 벨뷰 타이중학교 체육관에서 그야말로 '세계급'인 2025~2026학년도 예술제 및 종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예술제를 통해 한국어 교육이 책상 위 문법과 단어 암기에 그치지 않고 노래, 춤, 전통문화, K-팝, 합창, 무용, 공동체 활동 속에서 살아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한인 2세와 3세들이 한국어로 노래하고, 한국 춤을 추고, 부모와 교사들이 박수와 함성으로 응원하는 살아 있는 문화 교실이었다.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벨뷰통합한국학교예술제는, 서북미 한인사회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가장 소중한 문화 자산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감동의 무대였다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도 "이 정도 규모의 예술제를 개최할 수 있는 한글학교는 벨뷰통합한국학교가 전세계에서 유일할 것"이라 감탄했을 정도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500여명을 비롯해 교사, 보조교사, 학부모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한미교육문화재단 제니퍼 손 이사장은 물론 김재훈 이사와 김명호씨 부부, 윤부원 박준림 정은구 이사도 자리를 함께 하며 학생과 교사, 조교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토요일마다 한국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한국어와 한국 문화, 노래와 춤, 전통 예술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쳐 보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최수혁, 신지안 조교가 사회를 본 가운데 진행된 올해 예술제는 벨뷰통합한국학교가 단순한 언어 교육기관을 넘어 차세대 한인 정체성과 문화 교육의 중심은 물론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의 배움터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 자리였다.
행사는 애국가 제창으로 막을 올린 뒤, 2025-2026학년도 1년 동안 펼쳐졌던 수업과 각종 행사등을 담은 영상 상영, 한미교육문화재단 제니퍼 손 이사장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손 이사장은 "1년동안 주말마다 한국학교를 찾아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준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무엇보다 학부모와 교사들에 남다른 감사를 전한다"면서 "벨뷰통합한국학교가 최고의 한국교육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술제의 첫 무대는 진현정 교사가 지도한 난타반이 차지했다. ‘크시코스 우편마차’와 ‘빠빠빠’를 신명나는 북소리로 풀어내며 예술제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유아·유치반 학생들의 무대가 꾸며졌다. 워낙 학생이 많아 무대가 부족할 정도였고 한국학교에서 배운 한국어로 또박또박 ‘다섯 글자 예쁜 말’과 ‘바나나차차’를 귀여운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1~2학년 학생들은 ‘뱃놀이’ 소고춤과 ‘행복의 날개’ 무대로 한국적 정서와 어린이다운 생동감을 함께 전했다.
3~5학년 학생들은 ‘소다팝’, ‘골든’, ‘뷰티풀 코리아’ 탈춤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꾸몄다.
합창반은 ‘뱃노래’와 ‘대한독립만세’, 애국가를 부르며 한국인의 뿌리와 역사를 되새겼다. 중·고등반은 싸이의 ‘코리아’ 치어댄스로 젊은 에너지를 발산했고, K-팝으로 배우는 한국어반은 보이넥스트도어의 ‘엑소 플랫라인’을 통해 한국어 교육과 대중문화를 접목한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무용반은 ‘아름다운 나라’ 부채춤으로 우아한 한국 전통미를 전했고, 성인반도 악동뮤지션의 ‘소문의 낙원’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구성된 성인반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가면을 쓰고 나와 신나는 노래에 맞춰 멋진 율동을 선보여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에서 교사를 지낸 박준림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가 전달한 수료증과 개근상 수여식에 이어 100여 조교들이 준비한 ‘교실희망’ 플래시몹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학생들의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아 준비한 말을 다 잊을 정도였다”며 “전 세계에 2,000개가 넘는 한글학교가 있지만, 이 정도 규모로 예술제를 치르는 학교는 벨뷰통합한국학교밖에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 원장은 또 “규모 면에서도 벨뷰통합한국학교는 전 세계 2,000개 한글학교 가운데 10위 안에 들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학부모와 학생, 교사, 조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년 동안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한 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박수와 함성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달라고 요청해 감동을 더했다.
김은주 교장은 마무리 인사에서 벨뷰통합한국학교가 학생들을 지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안전, 재미, 의미를 꼽았다. 김 교장은 “학교 문이 닫혀 있어 불편하셨던 적도 있겠지만, 그것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며 학부모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이어 “수업이 재미있는지, 또 그 속에 의미가 있는지를 교사들이 늘 고민하고 있다”며 “오늘 공연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또 “오늘의 모든 성과는 토요일을 기꺼이 헌납해 온 선생님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가을학기에는 더욱 통합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인사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6일 토요산행
- 성김대건한국학교, 종강맞아 ‘대건 한마당 축제’개최
- H-마트 주말쇼핑정보(2026년 6월 5일~2026년 6월 11일)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귀여운 유치부졸업식 열었다
- 타코마 우리교회, 박지범 목사·조수연 사모 초청 특별 세미나 개최
- 오리건주 ‘코리아 트레이드 데스크’ 공식출범했다
- 광역시애틀한인회-에드먼즈 칼리지, 교육·문화 교류 확대 맞손
- 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학예경연대회 워싱턴,오리건서 성황리 개최
- 광역시애틀한인회, 월드컵응원 ‘붉은 악마’티셔츠 판매나섰다
- GSKA, Launches “Born To Be Red” T-Shirt Campaign for World Cup Watch Parties
- "최고 인기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 등록하세요"
- 케네스 배 선교사 5일 시애틀 한인대상 특별 강연
- 시애틀 한인청소년대상 사실상 무료 SAT공부방 열린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개교 14주년 ‘꿈나래 축제’ 및 첫 졸업식 개최
- 한국학교 서북미협, 오리건 학예경연대회 벧엘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려
- 워싱턴주 밴쿠버성산교회, 담임목사 취임 및 교단가입 감사예배
- 벨뷰통합한국학교 1,000명 함께 한 ‘세계급’ 예술제 감동이었다(영상,화보)
- 한국영화, 시애틀 미술 꿈나무들 손끝으로 다시 태어났다
- “포도 먹으면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회복”
- 타코마한인회관 보수 매칭그랜트 단숨에 8만달러 모아 ‘성공’
- [시애틀 수필-김윤선] 예약되지 않은 여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에 전력 많이 잡아먹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고
- 시애틀주택시장 셀러,바이어 모두 안움직이는 '구매력 함정'빠졌다
- 대기업 CEO들 “6개월 내 미국경제 악화” 전망
- 워싱턴주 주민들 자동차 페이먼트 부담 매우 낮다
- "워싱턴주 낚시철 찾아왔다"-시즌 규정 변경도 주목해야
- 미국서 산 감기약·타이레놀도 한국 세관에 걸린다
- 오늘 사마미시 인근 대형 화재로 건물 2채·차량 15대 전소
- 시애틀시 세일즈텍스 인상 추진-시애틀시장 버스서비스 확대 위해
- 영주권 신청자들 한숨 돌렸다…이민국 “대부분 미국 떠날 필요 없다”
- 오리건주 “이민단속 협조 안한다”, ICE 위장번호판 발급 중단
- 오늘 올해 최고기온 찍는다…시애틀 첫 오후 9시 일몰도
- 매리너스, 메츠 꺾고 7연승 질주…신인 콜 영 끝내기 안타
- 시애틀 대표 자선가 빌 클랩 별세…향년 84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