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종이공장 화학탱크 폭발로 1명사망,9명 실종
- 26-05-27
롱뷰 '닛폰 다이나웨이스 패키징'서 유독 화학물질 90만 갤런 저장 탱크 붕괴
환경오염·안전관리 부실 논란 확산...퍼거슨 주지사 "말로 표현하기 힘든 비극"
워싱턴주 남서부 롱뷰의 한 대형 종이공장에서 발생한 화학탱크 붕괴 사고로 최소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으며, 9명이 실종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강한 부식성을 가진 화학물질이 유출돼 당국이 수색과 환경 대응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사고는 26일 오전 7시20분께 롱뷰 소재 일본계 제지업체 ‘닛폰 다이나웨이브 패키징’ 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공장내 대형 화학탱크가 내부 압력 문제 등으로 붕괴되면서 대규모 사고로 이어졌다. 부상자 가운데는 소방관 1명도 포함됐으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현장 구조대는 추가 붕괴 위험과 화학물질 누출 가능성 때문에 본격적인 수색 작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현장 관계자들은 탱크 내부와 주변 구조물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에서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유출된 화학물질이다. 사고 탱크에는 목재를 분해해 펄프를 추출할 때 사용하는 ‘화이트 리커(White Liquor)’가 저장돼 있었는데, 이는 강한 알칼리성 부식 화학물질 혼합물이다. 당초 8만 갤런 규모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약 90만 갤런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현재도 약 9만 갤런이 손상된 탱크 내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된 화학물질 일부는 배수 시스템을 통해 컬럼비아강과 연결된 방류시설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 생태환경국은 펌프 가동을 중단하고 야생동물 및 수질 영향을 긴급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체에 대한 즉각적인 건강 위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가족들의 애타는 신고도 이어졌다. 911 녹취록에 따르면 한 직원은 “공장 안에 화학 화상을 입은 사람들이 있고 실종자도 있다”며 “구조대와 소방대 모두가 필요하다”고 긴박하게 요청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당 공장의 오랜 환경·안전 위반 전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 연방 환경보호청(EPA) 기록에 따르면 이 공장은 최근 5년간 최소 19건의 대기·수질 규정 위반 지적을 받았으며, 일부 오염 수치는 허용 기준의 최대 80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도 황산 수천 갤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당시에는 큰 피해 없이 수습됐다.
워싱턴주 노동산업국(L&I)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산업재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을 방문한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비극”이라며 “워싱턴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6일 토요산행
- 성김대건한국학교, 종강맞아 ‘대건 한마당 축제’개최
- H-마트 주말쇼핑정보(2026년 6월 5일~2026년 6월 11일)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귀여운 유치부졸업식 열었다
- 타코마 우리교회, 박지범 목사·조수연 사모 초청 특별 세미나 개최
- 오리건주 ‘코리아 트레이드 데스크’ 공식출범했다
- 광역시애틀한인회-에드먼즈 칼리지, 교육·문화 교류 확대 맞손
- 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학예경연대회 워싱턴,오리건서 성황리 개최
- 광역시애틀한인회, 월드컵응원 ‘붉은 악마’티셔츠 판매나섰다
- GSKA, Launches “Born To Be Red” T-Shirt Campaign for World Cup Watch Parties
- "최고 인기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 등록하세요"
- 케네스 배 선교사 5일 시애틀 한인대상 특별 강연
- 시애틀 한인청소년대상 사실상 무료 SAT공부방 열린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개교 14주년 ‘꿈나래 축제’ 및 첫 졸업식 개최
- 한국학교 서북미협, 오리건 학예경연대회 벧엘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려
- 워싱턴주 밴쿠버성산교회, 담임목사 취임 및 교단가입 감사예배
- 벨뷰통합한국학교 1,000명 함께 한 ‘세계급’ 예술제 감동이었다(영상,화보)
- 한국영화, 시애틀 미술 꿈나무들 손끝으로 다시 태어났다
- “포도 먹으면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회복”
- 타코마한인회관 보수 매칭그랜트 단숨에 8만달러 모아 ‘성공’
- [시애틀 수필-김윤선] 예약되지 않은 여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에 전력 많이 잡아먹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고
- 시애틀주택시장 셀러,바이어 모두 안움직이는 '구매력 함정'빠졌다
- 대기업 CEO들 “6개월 내 미국경제 악화” 전망
- 워싱턴주 주민들 자동차 페이먼트 부담 매우 낮다
- "워싱턴주 낚시철 찾아왔다"-시즌 규정 변경도 주목해야
- 미국서 산 감기약·타이레놀도 한국 세관에 걸린다
- 오늘 사마미시 인근 대형 화재로 건물 2채·차량 15대 전소
- 시애틀시 세일즈텍스 인상 추진-시애틀시장 버스서비스 확대 위해
- 영주권 신청자들 한숨 돌렸다…이민국 “대부분 미국 떠날 필요 없다”
- 오리건주 “이민단속 협조 안한다”, ICE 위장번호판 발급 중단
- 오늘 올해 최고기온 찍는다…시애틀 첫 오후 9시 일몰도
- 매리너스, 메츠 꺾고 7연승 질주…신인 콜 영 끝내기 안타
- 시애틀 대표 자선가 빌 클랩 별세…향년 84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