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출구전략 '깜깜'…美 55% "이란전쟁, 감수할 가치 없어"
- 26-05-27
회의적 여론 곳곳서 관찰…"핵무기 개발 저지 회의적" 65%
"이란 관련 결정서 트럼프 신뢰하지 않아" 59%…"신뢰" 20%뿐
미국인의 55%는 이란 전쟁이 감수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출구 전략을 고민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뉴욕타임스와 시에나칼리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치가 있다'고 보는 응답자는 21%뿐이었다.
또 응답자의 52%는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미국이 군사 작전을 종료해야 한다고 답했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군사 작전을 재개해야 한다는 응답은 37%였다.
이번 전쟁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는데 '실패할 것'이라는 응답은 50%였다.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는 응답은 22%, '어느 정도 성공적일 것'이라는 응답은 18%뿐이었다.
이란 전쟁에 회의를 느끼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신호는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난다.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이란 전쟁이 '미국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만큼' 지속돼야 한다는 응답은 39%였고, 61%는 '제한된 기간 동안' 지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종전 합의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65%가 '회의적이다' 또는 '무척 회의적이다'라고 답했다.
이란 전쟁이 미국인을 상대로 한 테러 위험을 '높였다'는 응답은 61%, 미국의 대외 관계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는 응답은 56%, 중동의 안정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응답은 49%로 각각 나타났다.
또 CNN 여론조사에서는 이란에 관한 결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이 20%에 불과했다. 반면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또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은 59%에 달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부터 두 가지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지에 대한 명확하고 달성할 수 있는 계획이 없었고, 미국 국민에게 전쟁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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